
기상청은 9일까지 중부와 호남을 중심으로 최대 200㎜가 넘는 강한 장맛비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비가 취약한 야간 시간대에 시간당 최대 80㎜의 극한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돼 피해가 우려된다.
정체전선이 본격 활성화하면서 전국에 강한 장맛비가 내리는 것으로, 한반도 북쪽의 찬 공기와 남쪽의 덥고 습한 공기가 강하게 충돌하고 있는 상황이다.
충청과 호남에는 200㎜가 넘는 폭우가 예상되며, 수도권과 강원, 경북에도 150㎜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가 내리며 일부 지역은 기온이 내려갔지만, 대구 등 영남 내륙은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돌며 폭염주의보가 계속되고 있다.
습도가 높아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도 예상된다. 경산·칠곡·의성 등 경북 지역에는 올여름 처음 도입된 열대야주의보가 발령됐다.
실제로 충남 부여와 계룡 등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80㎜에 달하는 극한 호우가 내리며 이번 장마 이후 처음으로 긴급 호우재난문자가 발송됐다.
강원 평창군 평창읍에도 시간당 65㎜ 이상의 극한 호우로 침수와 산사태 우려에 따른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현재 호우특보는 평택·이천 등 경기 남부와 횡성 등 강원 남부로 확대됐으며, 평창에는 호우경보, 호남 지역에는 호우예비특보가 각각 발령 중이다.
기상청은 밤사이 시간당 50㎜ 이상 3시간 90㎜ 이상, 또는 시간당 72㎜ 이상의 비가 내릴 때 발송되는 기존 긴급재난문자에 더해, 올해부터 시간당 85㎜ 이상이면서 15분에 25㎜ 이상, 또는 시간당 100㎜ 이상의 비가 내릴 경우 재난성 호우긴급재난문자를 추가로 발송한다고 밝혔다.
현재 호남과 경남, 강원, 충청에는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서울 등 수도권과 대구·부산·울산·경남에는 주의 단계가 발령 중이며 충청과 경북 내륙에는 산사태 특보가 내려져 있다.
정체전선은 10일 새벽이나 아침까지 영향을 줄 전망이며, 이후에는 비 대신 북태평양고기압 확장에 따른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AI 생성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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