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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김윤영 작가 비화

서정민 기자
2026-07-08 08: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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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JTBC 새 토일드라마 ‘아파트’ 김윤영 작가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작품의 기획 의도와 집필 비화를 공개했다. ‘장기수선충당금’을 소재로 한 생활 밀착형 휴먼 소동극을 통해 이웃과 공동체의 의미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윤영 작가는 오는 11일 첫 방송되는 JTBC ‘아파트’와 관련해 진행한 인터뷰에서 작품의 탄생 배경과 관전 포인트를 직접 소개했다.

‘아파트’는 아파트 장기수선충당금을 노리고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선거에 뛰어든 전직 조직폭력배 박해강이 주민들과 함께 비리를 막아가는 생활 밀착형 휴먼 드라마다. 지성, 하윤경, 박병은, 문소리 등이 출연한다.

김 작가는 “처음에는 자기 잇속만 챙기려던 인물이 결국 이웃을 구하는 정의를 실천하게 되는 과정이 핵심”이라며 “내 돈을 지키려던 싸움이 공동체를 지키는 이야기로 확장된다”고 설명했다.

작품의 핵심 소재인 장기수선충당금에 대해서는 “관리비 고지서를 보다가 관심을 갖게 됐다”며 “실제 장기수선충당금은 법적으로 엄격하게 관리되는 자금으로, 드라마는 ‘만약 이를 노리는 사람이 있다면’이라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배우들과의 작업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그는 “지성 배우가 박해강 역을 맡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캐릭터에 모든 개연성이 생겼다”며 “하윤경, 박병은, 문소리 등 배우들이 대본 이상의 연기 앙상블을 완성해줬다”고 말했다.

‘아파트’의 차별점으로는 익숙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예측 불허의 사건을 꼽았다. 김 작가는 “코믹한 사건 속에서도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를 놓치지 않으려 했다”며 “평범한 주민들이 힘을 합쳐 빌런을 상대하는 통쾌함이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극 중 등장하는 ‘간헐적 가족’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필요할 때만 가족처럼 뭉친다는 의미에서 시작됐지만, 시간이 흐르며 피보다 진한 가족이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며 “우리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형태의 이웃이자 가족을 그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마를 보고 나면 내가 사는 집과 이웃을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는 작품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제작진은 “‘아파트’는 김윤영 작가의 탄탄하고 위트 있는 대본과 지성, 하윤경, 박병은, 문소리 등 배우들의 연기, 조용원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이 어우러진 작품”이라며 “드라마 최초로 장기수선충당금을 소재로 다룬 만큼 익숙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반전과 통쾌한 소동극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JTBC ‘아파트’는 11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JTBC ‘아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