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칠레 공연이 경기장 사용 불허로 무산될 위기에 놓이면서 현지 팬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참가자들은 "BTS를 국립경기장으로"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대통령궁 인근까지 행진하며 공연 개최를 촉구했다.
앞서 칠레 국립스포츠연구소(IND)는 오는 10월 예정된 BTS의 산티아고 국립경기장 공연 3회를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국은 360도 무대 설치에 따른 잔디 훼손과 향후 경기장 운영 차질을 이유로 "기술적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팬들은 대규모 공연을 수용할 만한 대체 장소가 사실상 없다며 결정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한 팬은 칠레 정부가 국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이슈를 덮기 위해 이러한 '정치적 결정'을 했다면서 강하게 비판했고, 현지 팬클럽도 국립경기장을 대체할 공연장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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