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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형사들5’ 재산 노린 양아들이 살해 후 암매장

송미희 기자
2026-07-04 09: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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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형사들5’ 재산 노린 양아들이 살해 후 암매장 (제공: E채널)


‘용감한 형사들5’에서 충격적인 강력 사건들의 전말과 뻔뻔한 범인들의 실체가 공개됐다.

지난 3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5’ 15회에는 전 서울금천경찰서 형사팀장 김은중 형사, 과학수사대(KCSI) 윤외출 전 경무관, 김진수 경감, 전 서울청 과학수사팀 박상선 반장이 출연해 실제 수사 일지를 소개했다.

첫 번째 사건은 옥탑방에서 자매와 함께 살던 집주인의 신고로 시작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의식을 잃은 언니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동생은 잠을 자던 중 낯선 남성이 언니의 목을 조르는 모습을 목격했고, 자신까지 위협당해 카드와 비밀번호를 빼앗겼다고 진술했다. 범인은 과도를 들이대며 이불을 뒤집어쓰라고 협박한 뒤 달아났고, 언니에게서는 A형 남성 DNA가 검출됐다.

범인은 피해자의 학교와 집 구조를 알고 있었지만 수사팀은 장기간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 그러나 8개월 뒤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방화 살인 사건의 피해자들에게서 유사한 범행 수법이 확인됐고, 함께 술자리에 있었던 남성 '호진'이 새로운 단서로 떠올랐다.

범인 황호진은 첫 사건 현장에서 불과 2분 거리에 살고 있었으며, 체포 후에도 폭행만 인정했다. 하지만 자택에서 다수의 여성 명의 카드와 지갑이 발견됐고, DNA 증거가 제시되자 범행을 자백했다.

황호진은 금품을 훔친 뒤 성범죄와 살인을 저질렀고, 목격자를 없애기 위해 추가 범행까지 이어갔다. 이후 사건 기사를 확인한 뒤 증거를 없애기 위해 방화까지 저질렀으며, 첫 사건과 절도 3건도 추가로 드러났다. 정신감정 결과 정상으로 판단돼 결국 사형을 선고받았고, 안정환은 "저런 놈이랑 같은 지구에 숨 쉬고 있었다는 게 너무 짜증난다"라며 분노했다.

두 번째 사건은 폐지를 줍던 70대 할머니가 며칠째 보이지 않는다는 제보에서 시작됐다. 집 안에서는 닦아낸 듯한 혈흔이 발견됐고, 휴대전화는 6일 전 포천에서 꺼진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 결과 할머니는 주식과 부동산을 보유한 재력가였으며, 실종 직전 아들과 크게 다퉜다는 증언이 나왔다. 결정적으로 아들의 휴대전화 기지국 위치가 할머니의 휴대전화가 꺼진 장소와 일치했고, 차량 견인 기록까지 확인되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끝내 아들은 어머니가 아내와 아이를 인정하지 않고 재산도 물려주지 않겠다고 하자 망치로 살해한 뒤 시신을 포천 저수지 인근 야산에 암매장했다고 자백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DNA 검사 결과 두 사람이 친자가 아니었다는 점이다. 할머니는 버려진 아이를 친아들처럼 키웠지만, 아들은 끝내 그 사실을 모른 채 범행을 저질렀다. 결국 그는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한편 ‘용감한 형사들5’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며,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주요 OTT에서도 공개된다. E채널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도 프로그램에 대한 생생한 소식과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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