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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올스타전 투표 최종 명단

이한나 기자
2026-06-24 16:54:22
2026 KBO 올스타전 투표 종료, 베스트 12 최종 명단 확정
'크보라이브' 최초 공개 KBO 올스타전 나눔 vs 드림 라인업…잠실 별들의 축제 나설 24인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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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KBO 올스타전 투표 종료, 최종 명단 확정, 선발투수, 중간투수, 마무리투수 ©KBO 

2026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최종 명단이 공개됐다. 두산 양의지는 팬 투표 260만 표 이상을 얻어 역대 최다 득표 신기록을 세웠으며, 통산 15번째 올스타에 선정됐다. LG 오스틴은 선수단과 팬의 압도적 지지로 가장 높은 총점(54.04점)을 기록했다.

야구팬과 선수단이 직접 뽑은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최종 명단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오후 3시 45분 공식 유튜브 및 틱톡 채널 '크보라이브' 방송을 통해 2026 KBO 올스타전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 각 포지션별 1위 명단을 전격 발표했다.

이번 베스트 12는 지난 6월 3일부터 23일까지 KBO 홈페이지, KBO 공식 애플리케이션, 신한 슈퍼 SOL 애플리케이션 등 3개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 팬 투표 결과(70%)와 선수단 투표 결과(30%)를 합산하여 선정됐다. 역대 최소 경기 600만 관중 돌파와 전체 경기의 56% 매진이라는 폭발적인 정규리그 흥행 열기는 올스타전 팬 투표로도 이어졌다. KBO 집계 결과, 최종 팬 투표수는 496만 8,276표로 전년(352만 9,258표) 대비 무려 41%나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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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KBO 올스타전 투표 종료, 최종 명단, 포수, 1루수, 2루수, 3루수 

양의지 260만 표 역대 최다 득표 신기록…통산 15회 선정

올해 올스타전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단연 두산 베어스의 안방마님 양의지다. 드림 올스타 포수 부문 베스트 12에 선정된 양의지는 팬 투표에서 무려 260만 5,510표를 쓸어 담으며 역대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지난해 한화 김서현이 세웠던 종전 기록(178만 6,837표)을 80만 표 이상 훌쩍 뛰어넘은 경이로운 수치다.

이와 함께 양의지는 2018년에 이어 8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최다 득표자에 올랐다. 이만수(4회), 강민호(2회)에 이어 세 번째로 '최다 득표 2회 이상'을 달성한 포수가 됐다. 선수단 투표에서도 187표라는 높은 지지를 받은 그는 총점 50.95점을 기록해 드림 올스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했다. 더불어 양의지는 이번 선정을 통해 통산 15번째 올스타 무대를 밟게 되며, 양준혁·강민호와 함께 역대 최다 올스타 선정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역대 1위 기록인 김현수(16회)를 바짝 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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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KBO 올스타전 투표 종료, 최종 명단, 유격수, 외야수, 지명타자 

오스틴 최고 총점 54점 위엄…최정 10회·구자욱 6년 연속 금자탑

양의지에 맞선 나눔 올스타에서는 LG 트윈스의 오스틴 딘이 돋보였다. 나눔 1루수 부문 베스트 12에 뽑힌 오스틴은 팬 투표(239만 2,848표)와 선수단 투표(267표)에서 모두 포지션 1위를 차지하며 합산 점수 54.04점이라는 독보적인 기록을 남겼다. 이는 양 팀 24명의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다.

드림 올스타 3루수 부문에서는 SSG 랜더스의 최정이 총점 39.00점(팬 183만 2,866표·선수 173표)으로 10번째 베스트 12에 선정되며, 역대 3루수 최다 선정 기록을 이어갔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 역시 총점 44.69점을 얻어 2021년부터 6년 연속, 개인 통산 10번째 베스트 12에 이름을 올렸다. 나눔 올스타 3루수 부문의 KIA 타이거즈 김도영(총점 50.95점)은 3년 연속 선정되며 확고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화 프랜차이즈 포수 허인서는 1988~1990년 유승안 이후 36년 만에 한화 소속으로 베스트 12 포수로 발탁되는 감격을 맛보았다.

선수단 표심이 승부 갈랐다…최형우 역대 최다 278표 '대역전극'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 결과가 엇갈리며 극적인 대역전극이 연출된 포지션들도 화제다.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의 최형우(삼성)는 팬 투표에서는 손아섭(한화)에 이은 2위였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역대 최다인 278표의 '몰표'를 받으며 총점 46.45점으로 베스트 12를 탈환했다. 이는 2023년 이정후(276표)를 뛰어넘는 신기록이다.

마운드에서도 반전이 속출했다. 나눔 선발투수 아담 올러(KIA)는 팬 투표 2위였으나 선수단 투표 1위(150표)에 오르며, 총점 30.91점으로 LG 송승기(23.37점)를 제쳤다. 드림 중간투수 이승민(삼성) 역시 팬 투표 2위를 딛고 선수단 지지를 받아 총점 27.54점으로 베스트 12 한 자리를 꿰찼다. 나눔 유격수 김주원(NC)과 드림 외야수 최원준(KT)도 각각 오지환(LG), 김민석(두산)을 선수단 투표 역전으로 밀어냈다.

두산 6명, KIA 5명 '축제 주역'…롯데·키움은 아쉬운 탈락

이번 올스타전의 최대 수혜 구단은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다. 두산은 양의지를 필두로 곽빈, 이영하, 박준순, 박찬호, 정수빈 등 무려 6명의 선수를 드림 올스타 베스트 12에 올리며 절반을 휩쓸었다. KIA는 나눔 올스타에서 올러, 정해영, 성영탁, 김도영, 박재현까지 5명을 배출해 마운드와 내외야를 두루 장악했다. 삼성(4명), 한화(3명), LG(2명), NC(2명), SSG(1명), KT(1명)가 뒤를 이었다. 반면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는 단 한 명의 베스트 12도 배출하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베스트 12에 선발되지 못한 선수들은 양 팀 감독(드림 이숭용 감독, 나눔 염경엽 감독)이 선정하는 각 팀 13명씩 총 26명의 '감독 추천 선수' 명단을 기다리게 된다. KBO는 추천 선수 명단을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의 2026 KBO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1일 토요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본경기에 하루 앞선 10일 금요일에는 유망주들이 출전하는 퓨처스 올스타전과 거포들의 향연인 홈런 레이스가 함께 펼쳐진다.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으로 인해 2027년부터 대체 구장 사용이 예정되어 있어, 사실상 현 잠실야구장에서 치러지는 마지막 정규 올스타전이라는 특별한 상징성까지 더해져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축제가 될 전망이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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