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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 임지연, 해피엔딩 유종의 미

정윤지 기자
2026-06-21 1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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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 (사진: SBS)

배우 임지연이 드라마 <멋진 신세계>에서 시공간을 초월한 운명적 로맨스 서사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임지연은 지난 20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에서 조선을 호령한 희대의 악녀 강단심의 영혼이 빙의된 대한민국 무명배우 '신서리' 역을 맡아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는 희대의 조선 악녀 영혼이 씌어 ‘악질’ 해진 무명배우 신서리와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이라 불리는 악질 재벌 차세계의 일촉즉발 전쟁 같은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지난 20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는 조선시대 속 비극적인 운명을 바꾸기 위해 신서리가 직접 나섰다. 유배를 간 이현(허남준 분)을 찾아간 신서리는 "저는 이제 비를 좋아합니다. 살아있다 일깨워주거든요"라며 흔들림 없는 애틋한 진심을 전했다. 

이어진 장면에서 서리는 이현을 향해 날아오는 화살을 대신 맞았고, 결국 두 사람이 함께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비극적인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놀람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삶과 죽음의 경계가 모호한 신비로운 공간에서 선택의 기로에 선 신서리의 모습이 이어졌다. 

도무녀(오민애 분)가 "마지막으로 한 번, 선택할 기회를 드리지요. 어디든 갈 수 있사옵니다"라고 제안하자, 서리는 "답은 이미 정하였다. 내 선택은"이라며 단단한 결의를 내비쳤고 이내 현실에서 극적으로 눈을 뜨며 현생으로 돌아왔다.

극악무도했던 서문도(장승조 분)와의 질긴 악연도 통쾌하게 끝을 맺었다. 신서리는 감옥에 갇힌 서문도를 찾아가 "이 차가운 감옥에서 앞으로 남은 생 차근차근 곱씹으면서"라며 완벽한 인과응보 결말을 선사해 안방극장에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엔딩에서 모든 시련을 딛고 일어선 두 사람은 드넓게 펼쳐진 바다를 배경으로 꽉 찬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신서리는 "난 이제 세상 한탄하면서 안 살려고. 훨훨 살아보려고"라며 할머니가 해줬던 말을 가슴에 새기며 새로운 삶을 다짐했다. 

이에 차세계가 "그래, 훨훨. 사랑한다 신서리"라고 화답하며 애틋하게 입을 맞추는 낭만적인 피날레가 그려져 시청자들에게 벅찬 감동과 짙은 여운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지연은 전생과 현생을 넘나드는 깊어진 감정선과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극의 중심을 탄탄하게 이끌었다. 비극적인 운명 앞에서도 사랑을 지키려는 처연한 멜로 연기부터 스스로의 삶을 쟁취해 내는 단단한 카리스마까지 아낌없이 쏟아냈다. 

로맨스와 코믹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신서리'라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빚어낸 임지연은 '대체 불가 로코퀸'의 명성을 입증하며 극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멋진 신세계>를 통해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임지연은 종영 이후에도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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