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전국으로 확대된 가운데, 이번 주말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집중호우가 예고되면서 이중 기상 위협이 현실화하고 있다.
기상청은 19일 경북 내륙을 비롯해 서울 동남·서남권, 경기 6개 시군 등 전국 15곳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 강혜미 예보분석관은 "19일에도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일부 지역에서는 체감온도 33도 이상으로 오르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폭염은 주말 강수를 계기로 일시 완화되겠으나, 비의 강도가 매우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오전 제주도를 시작으로 비구름이 전국으로 확대되며, 19~20일 제주도에는 50~150㎜(산지 200㎜ 이상), 광주·전남과 부산·울산·경남에는 30~80㎜가 내리겠다.
특히 전남·경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100㎜ 이상이 집중되는 곳도 있겠다. 시간당 강수 강도도 제주 30~50㎜(산지 50㎜ 이상), 전남·경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30~50㎜에 달해 저지대 침수·하천 범람·산사태 피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비는 토요일 오후부터 차츰 그치겠으나 강원·충청 남부·전북·경북·제주는 밤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강혜미 예보분석관은 "21일 이후 다시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해 정체전선을 남쪽으로 밀어내겠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이번 정체전선의 성격 및 장마 시작 여부에 대한 상세 분석 결과를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기상청 통계에 따르면 여름철 평균 강수량(2024년 기준)은 604.3㎜로, 연간 총강수량(1416.4㎜)의 절반에 육박한다. 짧은 기간 집중되는 강수 특성상 대형 사고에 취약한 만큼, 기상 당국은 야간 취약 시간대에 특히 강한 비가 예상된다며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제공=AI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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