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십프로’가 신하균, 오정세, 허성태의 본격적인 3인 공조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이 가운데 ‘오십프로’는 화제성 중심의 일회성 관심을 넘어 매주 본 방송을 찾는 충성도 높은 시청층을 확보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 하다. 특히 그 중심에는 배우 신하균, 오정세, 허성태가 있다. 신하균은 평범한 가장이 된 국정원 요원 정호명으로 가정과 임무 사이에서 끊임없이 흔들리는 가장의 현실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10년 전 여객선 사건 이후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정호명은 다시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면서 가족을 지켜야 하는 책임감과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는 사명감 사이에서 깊은 갈등을 겪는다.
예전 같지 않은 체력과 세월이 남긴 무력감을 체감하는 순간은 웃음 뒤에 숨겨진 인물의 쓸쓸함을 드러내며 시청자의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 신하균은 코믹과 액션은 물론, 중년 남성의 복합적인 감정까지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고 있다.
오정세는 기억을 잃은 북한 공작원 봉제순으로 웃음과 애틋함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자신의 과거를 기억하지 못한 채 살아가지만, 조카 허남일(김성정 분)과 함께 평범한 일상을 꾸려가는 과정에서 인간적인 매력을 드러내며 공감을 얻고 있다.
허성태는 조폭 출신의 편의점 사장 강범룡으로 강렬한 카리스마와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하는 한편, 마공복(이학주 분)과의 티격태격 브로맨스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여기에 박미경(한지은 분)과의 묘한 기류까지 더해지며 액션과 코미디, 로맨스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10년 전 여객선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강범룡의 집념과 인간적인 면모는 캐릭터의 입체감을 더하며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방송을 통해 공동의 적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한 정호명, 봉제순, 강범룡의 관계 변화가 본격화하며 ‘3인 공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직 완전한 한 팀은 아니지만 공동의 적을 향해 움직이며 조금씩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이에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세 인물이 어떤 계기로 하나의 팀이 될지, 본격적인 3인 공조의 시작에 기대가 모아진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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