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사흘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완전 비공개 훈련에 돌입하며 체코전 준비를 마무리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5일 차 비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이후 공격·수비 전술 훈련과 세트피스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며 첫 경기 준비를 마무리했다.
4일 차 훈련에서 철조망 주변에 현수막 차단막을 설치하며 보안을 강화했던 홍명보호는 이날 미디어 인터뷰도 일체 배제한 채 완벽한 폐쇄형 훈련 구조를 유지했다.
앞서 홍명보 감독과 골키퍼 김승규, 황희찬은 공통적으로 체코의 장신 라인업을 최대 경계 요소로 꼽은 바 있다.
국가대표 출신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8일(현지시간) 훈련장을 찾아 "첫 경기 승점 3이 대표팀 성적의 80~90%를 좌우할 것"이라며 체코전을 최대 분수령으로 꼽았다.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고지대 적응 훈련을 마친 한국과 달리 체코는 경기 하루 전 멕시코에 입성할 예정이어서 이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A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한국을 결코 만만히 보지 않는 분위기다.
휴고 브로스 남아공 감독은 "한국과 일본은 매우 규율이 잘 잡혀 있고 피지컬도 좋다.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라고 평가하며 내부적으로 승점 획득이 가능한 상대로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단 컨디션은 대체로 양호하다. 주장 손흥민(LAFC)을 필두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몸 상태에 이상이 없으며, 직전 훈련에서는 종아리 통증을 앓던 측면 수비수 이태석(오스트리아 빈)도 복귀했다. 다만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배준호(스토크 시티)는 이날 훈련에서도 제외됐다.
이어 19일 개최국 멕시코와 2차전, 25일 몬테레이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최종전을 펼치며 32강 진출권을 다툰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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