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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아’ 장근석, 블랙카드 삼고초려

서정민 기자
2026-06-06 06: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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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 장근석 블랙카드 발언


배우 장근석이 상위 0.05%만 발급받을 수 있는 고액 자산가 전용 블랙카드를 얻기 위해 세 차례 도전했던 이색 일화를 공개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토크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단독 게스트로 출연한 장근석은 과거 '연예인병'을 앓던 시절을 회상하며 블랙카드 도전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장근석은 도쿄돔 단독 콘서트 성공 등 한류 스타로 전성기를 누리던 당시를 떠올리며 "블랙카드, 나 정도면 줘야 하지 않나 싶어서 카드사에 직접 전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사진 심사 등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야 하는 발급 절차 탓에 두 차례 연속 고배를 마셨다. 그는 "5대5로 갈리면 계속 PT까지 해야 하는 시스템이다. 첫 번째 탈락에 정말 충격받았고, 이유조차 알 수 없었다. 두 번째도 수익을 높게 잡아 재도전했지만 또 떨어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포기 대신 오기를 택한 장근석은 "카드사와 관련된 주변 사람들을 모두 수소문했다"고 밝혔고, 결국 3차 도전 만에 블랙카드 발급에 성공했다.

블랙카드를 둘러싼 속설에 대한 해명도 이어졌다. 소액 결제 시 카드가 정지된다는 소문에 대해 그는 "대한민국에 한도 없는 블랙카드는 없다. 저도 편의점에서 바나나우유 살 때 블랙카드로 결제한다. 연회비만 잘 내면 된다"고 웃으며 정정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장근석은 1세대 한류 스타로서의 일본 내 위상도 드러냈다. 2010년 SBS '미남이시네요' 이후 '아시아 프린스'로 불리며 도쿄돔 4만 5천여 관객 앞에 선 그는 일본의 한 라멘 브랜드로부터 인원 제한 없이 언제든 대관해 이용할 수 있는 블랙카드를 선물받기도 했다. 장근석은 "제가 생각하는 일본 여행에는 두 가지가 있다. 여러분 각자 가시는 일본 여행과 저와 함께 가는 일본 여행"이라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삼성동·청담동과 일본 도쿄 등에 1300억 원대 부동산을 보유한 건물주로 알려진 장근석은 재산 관리에 대해서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잘 관리해주신 덕분"이라며 공을 돌렸다. 또한 주식 투자를 직접 시도했다가 "아침마다 차트를 확인하게 되더라. 이건 나한테 위험하다 싶어 전문가에게 맡겼다"고 털어놨다.

장근석은 5세에 아동복 모델로 데뷔해 올해로 34년째 활동 중이다. 최근 작품 공백기와 관련해서는 "34년간 단 한 번도 쉰 적 없었다. 대중 기억 속에서 한 번 지워보고 싶었고 아프기도 했다. 지금은 타이밍이 된 것 같다"며 컴백을 예고했다.

장근석은 이날 방송에서 블랙카드 삼고초려와 함께 1300억 원대 자산가의 면모, 34년 연기 인생의 이면을 입담 있게 풀어내며 시청자의 눈길을 모았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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