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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MC몽 파장…이승기·김대호까지 소환

서정민 기자
2026-06-03 06: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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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회삿돈으로 거래처 줄 돈도 못 주면서 도박자금 대주느라 허리가 휜 가원이와, 알맹이만 뽑아먹고 딴 여자랑 놀아나기 바빴던 몽이의 치정 막장드라마." 2일 방송된 MBC 'PD수첩' 'MC몽과 회장님의 K팝 영업비밀' 편을 본 누리꾼이 남긴 한 줄 요약이다.

방송 직후 온라인은 "저렇게 가능하냐, 어메이징", "미지급된 거나 다 지불해라", "김대호 아나운서도 이 회사 아티스트던데" 등의 반응으로 들끓었고, 파장은 이승기와 김대호까지 번지며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PD수첩'은 이날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과 MC몽, 원헌드레드레이블을 둘러싼 불륜설·성매매 의혹·해외 원정 도박·횡령 의혹을 집중 취재했다. 차가원과 MC몽은 2023년 12월 원헌드레드레이블을 공동 설립한 뒤 빅플래닛메이드엔터, 밀리언마켓, 엑소 첸백시(첸·백현·시우민)가 속한 INB100까지 연달아 인수하며 단기간에 엔터 업계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6월 MC몽이 돌연 모든 업무에서 배제되며 균열이 시작됐다. 이후 유부녀인 차가원과 MC몽 사이에 수백억 원대 비정상적 금전 거래 정황과 불륜설이 불거졌고, 거액의 정산금 미지급 사태까지 터지며 이무진, 더보이즈, 이승기, 비비지(은하·신비·엄지), 첸백시 등 핵심 아티스트들의 전속계약 해지 및 가처분 신청이 줄줄이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 특히 주목을 끈 건 이승기의 직접 증언이었다. 이승기는 차가원 회장이 건설한 A빌라 전세 계약 과정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차가원 회장이 자기 위층 집이 비어 있다며 우리 부부와 가까이 의지하며 살고 싶다고 지속적으로 전세를 권유했고 수차례 거절했으나 의지할 데가 없다고 호소해 들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PD수첩'에 따르면 A빌라 4개 호실은 모두 미분양 상태였으며, 이승기가 거주하는 A호 전세금은 105억 원, 백현이 거주하는 B호 전세금은 160억 원에 달했다. 기존 채권 최고액 36억 원에서 연예인 대출 실행 후 3배 이상 불어난 것이다.

이승기는 "전세를 급하게 들어가게 됐는데 감정평가가 늦어진다며 정확한 전세금액을 확정해주지 않다가 이사 직후 처음에 이야기한 금액과 3배 넘게 차이 나는 금액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또 "대출 이자는 본인이 끝까지 부담하겠다고 했지만 그 후에 약속했던 전세금 대출이자도 못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차가원 회장은 "아티스트들의 한 달 이자는 3년 동안 내가 내고 있다"고 반박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김대호 아나운서도 원헌드레드레이블 소속이었다는 사실이 거론되며 "변호사 친구한테 문의해봐라", "나무위키 찾아보니 돈 못 받은 아티스트가 한둘이 아니다"라는 반응이 나왔다. "아예 딴 세상 얘기다. 저렇게 막 살아도 법적으로 아무런 제재가 없느냐", "세상이 아무리 불공평해도 너무하다"는 비판도 쏟아졌다.

MC몽·차가원의 불륜설·성매매 의혹·도박·횡령 의혹을 정면으로 다룬 'PD수첩'의 파장은 이승기의 105억 전세 피해 증언과 김대호 아나운서 거론으로 일파만파 번지고 있으며, 원헌드레드레이블을 둘러싼 아티스트 피해 실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제공 = MBC 'PD수첩'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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