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동물농장’이 6개월째 까마귀의 집요한 공격에 시달리는 리트리버 하리의 사연을 공개했다. 하리와 보호자의 긴장감 넘치는 산책 일상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은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 4.5%, 순간 최고 시청률 5.7%(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관심을 모았다. 특히 까마귀에게 유독 공격받는 리트리버 하리의 사연이 화제를 모았다.
문제는 하리가 실외 배변견이라는 점이다. 하루 세 차례 산책이 필수인 만큼 보호자 연주 씨 역시 매번 긴장 속에 외출해야 했다. 까마귀는 산책길은 물론 아파트 입구까지 따라오며 공격적인 행동을 이어갔다.
이에 ‘TV 동물농장’ 제작진은 전문가와 함께 원인을 추적했다. 조사 결과 산책로 인근 소나무 꼭대기에서 까마귀 둥지가 발견됐고, 새끼를 보호하려는 까마귀의 강한 경계심도 확인됐다.
그러나 이상한 점은 다른 반려견들에게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유독 하리에게만 집착했다는 것이다. 산책 코스를 바꾸거나 보호자를 바꿔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전문가는 까마귀가 뛰어난 시력과 높은 지능을 가진 동물이라며, 과거 리트리버와 관련된 부정적인 경험을 기억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정 개체가 아닌 리트리버 견종 자체를 경계 대상으로 인식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TV 동물농장’은 하리가 지나갈 때 좋은 경험이 생긴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방식으로 까마귀와의 갈등을 완화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과연 하리가 다시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SBS ‘TV 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TV 동물농장’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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