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종옥이 ‘모자무싸’에서 완벽주의 톱스타 오정희 역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다. 눈빛과 호흡, 절제된 감정 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이끌며 다시 한번 ‘국민 배우’의 저력을 입증했다.
‘모자무싸’에서 배종옥은 카메라 안팎 모두 완벽한 삶을 추구하는 톱배우 오정희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단단히 지켰다. 친딸 변은아와 의붓딸 장미란 사이에서 복잡한 감정선을 그려내며 극 후반까지 긴장감을 책임졌다.
특히 배종옥은 폭발적인 감정을 과하게 드러내기보다 절제된 호흡과 발성으로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변은아의 상처를 정면으로 마주하면서도 냉정한 조언을 건네고, 장미란을 위해 직접 나서는 모습으로 자신만의 방식의 모성애를 완성했다.
‘모자무싸’ 속 배종옥의 눈빛 연기 역시 돋보였다. 우아한 미소 뒤에 숨겨진 불안과 흔들림, 후회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며 인물의 양면성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작은 표정 변화만으로도 당혹감과 슬픔을 전달하는 연기력이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세련된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으로 톱스타 오정희 캐릭터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살리며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배종옥 특유의 딕션과 카리스마 있는 분위기도 극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한편 배종옥은 매 작품 새로운 얼굴과 깊이 있는 캐릭터 해석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사진제공=JTBC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