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세희가 ‘멋진 신세계’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터뜨리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사랑스러운 이미지 뒤에 숨겨진 독기 어린 얼굴까지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극 중 윤지효는 화려한 비주얼과 대중적 인기를 모두 갖춘 스타지만,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존재 앞에서는 날카롭고 예민한 본성을 드러내는 인물이다. 이세희는 앞선 방송에서 통통 튀는 ‘맑눈광’ 매력과 안정적인 대사 소화력으로 캐릭터를 각인시킨 데 이어 최근 방송된 3회에서는 윤지효 내면의 불안과 독기를 본격적으로 드러내며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윤지효는 신서리(임지연 분)와 경쟁 구도를 형성한 비오제이 한방 라인 다이너스티 론칭 모델 자리에 최종 불발되며 굴욕을 맛봤다. 자신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위기감을 느낀 윤지효는 급기야 신서리와 팽팽한 신경전 끝에 뺨 난투극을 벌이기도 했다. 이세희는 자존심이 무너진 톱스타의 감정을 흔들리는 눈빛과 격앙된 말투로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내가 천년의 청순가련이라 오해들 하는데 어떻게 이 자리까지 올라온 줄 알아? 너같이 분수 모르고 나대는 애들 밟아주고 올라온 거야”라는 대사는 윤지효의 민낯을 가장 적나라게 보여준 장면이다. 이세희는 차갑게 가라앉은 눈빛으로 대사를 씹어 삼키듯 내뱉으며 청순가련 이미지 뒤에 감춰둔 독기 가득한 면모를 강렬하게 표현했다.
이처럼 이세희는 ‘멋진 신세계’를 통해 윤지효와 완벽한 동기화를 이루며 또 한번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였다. 정상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톱스타의 인간적인 불안감과 열등감을 리얼하게 담아내며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전하고 있다. 임지연과의 ‘앙숙 케미’ 역시 극의 재미를 배가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이세희는 탄탄한 연기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며 극적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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