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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백만장자’ 최복호 눈물사

서정민 기자
2026-05-13 08: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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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백만장자'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 대한민국 1세대 패션 디자이너 최복호가 출연해 취업 일주일 만에 쫓겨난 사연부터 ‘빽바지 신화’로 누적 매출 5000억 원을 일군 인생사를 공개한다.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팔순을 앞둔 거장의 굴곡진 성공 스토리가 진한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13일 방송되는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는 올해 데뷔 53년 차를 맞은 최복호가 출연한다.

최복호는 경북 청도 산속에서 18년째 운영 중인 양장점을 공개한다. 그는 “한 달 방문객이 1000~1500명 정도”라며 “월 매출은 최대 6000만 원 수준”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긴다.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첩첩산중 야외 패션쇼부터 지금까지 현역으로 활동 중인 최복호의 삶도 함께 조명된다.

최복호는 임신 8개월이던 어머니가 남편을 잃으며 유복자로 태어났다고 고백한다. 홀어머니 밑에서 성장한 그는 단정하게 양장을 입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패션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털어놓는다.

이후 앙드레김을 보며 디자이너의 꿈을 키운 그는 대학을 중퇴하고 본격적으로 패션의 길에 뛰어들었다. 군 제대 후에는 앙드레김을 배출한 복장학원에서 실력을 쌓았고, 데뷔작으로 주목받으며 패션계 대모 최경자 이사장에게 직접 스카우트되기도 했다.

하지만 화려한 시작 뒤 예상치 못한 시련도 있었다. 최복호는 “취업 일주일 만에 임금 800원을 받고 쫓겨났다”며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고 회상한다.

이후 고향 대구로 내려간 그는 ‘빽바지’와 ‘가짜 가다마이’로 대박을 터뜨렸다. 당시 젊은 층 취향을 겨냥한 파격적인 스타일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거리마다 따라 입는 사람들이 넘쳐났다는 후문이다.

결국 매장을 확장하며 사업 규모를 키운 그는 1980년대 초 월 매출 1억 원을 기록하며 스타 디자이너로 자리매김했다.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세계 무대까지 진출한 그의 성공 스토리도 공개된다.

최복호는 한국 패션계에서 전통 문양과 한국적 색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이너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밀라노 컬렉션 등 해외 무대에서도 한국적 디자인을 선보이며 K패션 초창기 세계화에 기여한 인물로 꼽힌다.

사진제공=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