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한일가왕전’ 홍지윤, 아리랑으로 1승

서정민 기자
2026-05-06 07:11:51
기사 이미지
'한일가왕전 2026'


가수 홍지윤이 MBN '2026 한일가왕전' 본선 3차전에서 태극 의상을 입고 전통 민요 '아리랑'과 '쓰리랑'을 엮은 매쉬업 무대로 심사위원 정수라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3대 현역가왕'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한국 팀에 짜릿한 1승을 안겼다.

지난 5일 방송된 '2026 한일가왕전' 본선 3차전 1대 1 현장 지목전에서 홍지윤은 "기세로 밀어붙여야 한다"며 단단한 각오를 다졌다. 앞선 1·2차전이 연이어 무승부로 마무리되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홍지윤은 다소 경직된 팀원들에게 직접 파이팅을 선창하며 사기를 북돋았다.

이날 홍지윤은 태극기 모티프 의상으로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통 한복의 선을 살린 슬리브리스 톱에 태극 문양이 수놓아진 팬츠를 매치하고, 족두리를 재해석한 헤어 장식으로 고전적이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홍지윤은 "한국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꼭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아리랑'과 유지나의 '쓰리랑'을 절묘하게 엮어낸 무대를 펼쳤다.

수묵 산수화 배경 위로 꽃가마·사물놀이·전통 부채 소품이 어우러진 무대는 시작부터 벅찬 감동을 자아냈다. 국악 전공자다운 깊고 탄탄한 발성으로 '아리랑'을 토해낸 홍지윤은 꽃가마를 타고 재등장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한국어와 일본어를 유연하게 오가는 가사 전달, 양국의 정서를 아우르는 퍼포먼스까지 더해 완성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렸다.

심사위원 정수라는 "1위의 자리에서 제 몫을 완벽히 해냈다. 상대국을 배려한 퍼포먼스가 무척 아름다웠다"며 "판소리 특유의 거친 에너지부터 깊은 감동까지 모두 보여준 훌륭한 무대"라고 극찬했다. 홍지윤은 경쟁자 나탈리아 D를 상대로 압도적 승리를 거두며 가왕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MBN '2026 한일가왕전'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방송되며, 홍지윤은 오는 9일 수원에서 열리는 '현역가왕3' 전국투어 콘서트 무대에도 오른다.

#홍지윤 #한일가왕전 #아리랑 #쓰리랑 #현역가왕 #MBN #정수라

사진제공= MBN '2026 한일가왕전'

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