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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스’ 서지혜의 복수

서정민 기자
2026-05-04 08: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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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스'


웨이브 오리지널 '리버스' 5·6회에서 서지혜가 침착함과 폭주를 오가는 연기 퍼레이드로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완벽히 증명했다. 납치·감금·탈출·복수 선언까지 쉴 틈 없이 몰아치는 함묘진의 능동적 행보가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함묘진(서지혜)은 납치 후 깨어난 집에서 휴대폰 기록이 모두 지워진 것을 발견하고, 리아(황세인)의 걱정으로 포장된 취조에 차가운 표정으로 돌변하며 패를 숨기는 신중함을 드러냈다. 이어 자신이 중증 정신질환 치료용 약을 복용 중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함묘진은 리아 몰래 약을 뱉어내고 2층 베란다에서 뛰어내리는 필사의 탈출을 감행했다. 서지혜는 극한의 공포 속에서 눈빛과 호흡만으로 신들린 몰입감을 선사했다.

부상을 입고도 집념으로 일어선 함묘진은 처음으로 운전대를 잡아 탈출에 성공했고, 왼 손목의 흉터를 보며 2년 전 왕기철(윤제문)을 직접 칼로 위협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당시 거짓 자백으로 진실을 숨겨온 왕기철에게 "내 손으로 직접 끝을 볼 거야, 얼마나 잔인할지 상상도 못해"라고 선언하는 장면은 복수의 의지를 극적으로 폭발시켰다.

극 말미 함묘진은 류준호의 행적을 캐내고, 자신과 최희수(김재경)의 모습이 담긴 그림을 향해 의자를 집어던지며 복합적인 심경을 표출했다. 단순한 분노를 넘어선 심리 묘사로 서사에 탄탄한 설득력을 부여하는 서지혜의 열연은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웨이브 오리지널 '리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 웨이브 '리버스'

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