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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감사’ 신혜선, ‘크로키 모델’ 엔딩

송미희 기자
2026-05-03 10: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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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감사’ 신혜선, ‘크로키 모델’ 엔딩 (제공: tvN)


신혜선, 공명이 관계 변화의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지난 2일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은밀한 감사’ 3회에서는 노기준(공명 분)이 주인아(신혜선 분)의 ‘밀착 감사’를 시작했다. 예상을 벗어나는 주인아의 진심에 동요가 일기 시작한 노기준은 그의 숨겨진 반전 사생활에 또 한 번 충격을 받았다. 

그런 가운데 ‘은밀한 감사’ 3화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0% 최고 6.3%,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8% 최고 6.1%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2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노기준은 주인아를 무너뜨릴 결정적 단서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익명의 투고 메일을 ‘프로젝트 노네임’으로 지정하고 기회를 엿보던 그였지만, 주인아의 일상은 예상과 달랐다. 대충 혼자 끼니를 때우는 것은 물론, 당연한 연차나 복지 혜택조차 전혀 누리지 않는 무미건조한 사생활은 의구심을 남겼다.

그런 가운데 뜻밖의 위기가 주인아와 노기준의 거리를 좁혔다. 무광일(오대환 분) 팀장과 구내식당 조리원 엄화숙(이정은 분)이 부적절한 관계라는 루머가 ‘회사원 닷컴’을 통해 순식간에 퍼져나간 것. 

전성열(강상준 분)의 사내 복귀 소식과 함께 해무그룹 후계 전쟁으로 들끓는 사내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인사실에서 의도적으로 퍼뜨린 것이었다.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소문에 해프닝이라며 웃어넘기려던 무광일 팀장의 해명이 무색하게, ‘독종’ 감사실장 주인아는 감사실 팀원에게도 가차 없었다. 무광일 팀장의 감사실 출입을 금지한 데 이어, 술렁이는 주변 반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무광일 팀장의 견책 처분까지 내려지자 감사 3팀 팀원들이 ‘팀장 구하기’에 직접 나섰다. 주인아를 옥상으로 불러 징계 철회를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했지만, 조금의 흔들림도 없는 주인아의 냉정한 반응은 모두를 낙담하게 했다. 

감사 3팀은 굴하지 않고 단체 반차 파업까지 선언했다. 주인아의 동태를 살피기 위해 올라간 노기준은 뜻밖의 장면을 목격했다. 주인아가 인사실장 부세영(손지윤 분)에게 적절한 조치를 요청했지만 협조를 거부하자 부세영의 머리채를 잡으며 난투극을 벌인 것. 임원들이 오가는 사내 한복판에서 벌어진 이 소동은 순식간에 영상으로 퍼지며 무광일 팀장을 둘러싼 루머를 완벽하게 덮어버렸다. 

무광일 팀장의 사건을 지켜본 노기준의 혼란은 더욱 거세졌다. 냉정한 견책 처분을 내리면서도, 정작 무광일 팀장을 위해 인사실장과 복도 몸싸움을 불사한 주인아의 이중적인 행보가 노기준을 헷갈리게 했다. 미움 받는 걸 즐기냐는 노기준의 물음에 “애매한 상사가 될 바엔 차라리 악역을 맡겠다”라고 답하는 주인아였다. 오해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이 옳다고 믿는 길을 묵묵히 걷는 주인아를 보며 노기준은 처음으로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노기준은 주인아의 상상도 못한 사생활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졌다. 투고 역시 사방이 적인 주인아를 향한 모함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노기준. 미행을 접기로 결심한 순간 화구통을 든 수강생들과 달리 빈손으로 미술학원에 들어서는 주인아의 모습에 노기준은 수상함을 감지했다. 들어선 강의실 단상 위 크로키 모델로 서 있는 인물은 다름 아닌 주인아였다. 충격 속에 마주 선 두 사람의 엔딩은 앞으로 이어질 두 사람의 관계 향방에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은밀한 감사’ 4회는 오늘(3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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