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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곰이 보여주는 글로벌 유머의 정석, 언어 장벽 깨는 웃음 [화보]

김연수 기자
2026-04-28 11: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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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번뜩이는 재치와 날카로운 기획력으로 글로벌 유저들의 엄지손가락을 멈추게 하는 크리에이터 ‘티곰’이 bnt와 만났다.

이번 화보 촬영에서 티곰은 첫 작업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능숙한 포징과 깊이 있는 시선 처리로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나에게 어울리는 컬러와 톤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라며 촬영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는 한편, 겸손하면서도 유쾌한 태도로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자처했다.

단순한 재미를 넘어 티곰은 확고한 콘텐츠 철학을 지닌 ‘전략가’이기도 하다. 그는 “모든 콘텐츠는 바쁜 현대 사회 속 라면 같은 인스턴트 음식”이라며, 찰나의 순간 시선을 사로잡는 ‘강력한 후킹’과 군더더기 없는 ‘압축의 미학’을 강조했다. 특히 숏폼 시대의 핵심은 영상 길이를 극한까지 덜어내는 것에 있다는 그만의 승부수를 내비쳤다.

그의 아이디어는 멀리 있지 않다. 편의점의 일상적인 에피소드부터 이색적인 소품 하나까지, 그의 시선이 닿는 모든 일상은 코미디로 치환된다. 창작의 고통으로 아이디어가 고갈될 때면 초심으로 돌아가 댄스로 리프레시를 한다는 그는, 누구보다 솔직하게 자신의 슬럼프를 마주하고 극복하는 건강한 에너지를 지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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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곰의 지향점은 명확하다. 언어의 장벽을 허문 ‘글로벌 아이덴티티’다. 자막 없이도 상황과 음악만으로 전 세계 어디에서나 웃음이 터질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그의 목표다. “아주 먼 나라에서 소외된 이들에게도 잠시나마 화목한 웃음을 선물하고 싶다”는 그의 포부에서는 크리에이터로서의 사명감마저 느껴졌다.

인터뷰 말미 그는 레드오션이 된 업계 상황에 대해서도 냉철한 진단을 내놓았다. “결국 자신만의 개성을 찾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라며 차별화된 매력의 중요성을 역설한 티곰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색깔로 전 세계를 물들이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덧붙였다.

일상의 작은 틈에서 재미를 포착하고, 팬들의 피드백을 성장의 자양분으로 삼는 티곰. 기술적인 비법을 아낌없이 공유하면서도 인간적인 매력을 잃지 않는 그의 행보는 왜 수백만 명의 대중이 그에게 열광하는지를 증명하고 있다. 시대의 흐름을 읽는 감각과 진심 어린 태도를 겸비한 그의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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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아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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