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라디오스타’ 윙, 박보검 미담

서정민 기자
2026-04-16 07:19:48
기사 이미지
‘라디오스타’ (사진=MBC)
배우 박보검의 미담이 또 한 번 화제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 961회에는 ‘오 마이 GOD’ 특집으로 배우 서현철, 방송인 장동민,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차지연, 비트박서 윙(WING)이 출연했다.

이날 윙은 군 복무 시절 박보검과의 각별한 인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윙은 “해군에서 열심히 비트박스를 하다가 전역을 2주 앞둔 시점에 밴드 피아노병으로 보검이 형이 들어왔다”며 “제가 제일 고참일 때 막내로 들어오신 것”이라고 회상했다.

당시 박보검은 군악대 전체 서열 두 번째였다고. 윙은 “얘기도 많이 나누고 싶었는데 선임이 후임한테 가서 꼬리를 흔들면 군기상 애매하지 않나”라며 “그래서 ‘이번 기수, 비트박스 듣고 싶은 친구들은 내 방으로’라고 몰래 불렀다”고 털어놨다.

한 평도 안 되는 작은 연습실에서 비트박스를 들려준 윙은 그 순간을 생생히 기억했다. 그는 “보검이 형이 누군가를 볼 때 눈이 되게 깊다. 그 깊은 눈으로 ‘이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노력했을지 보인다’면서 손까지 꼭 잡고 진짜 잘 될 거라고 응원해줬다”고 전했다. 박보검은 그 자리에서 먼저 연락처까지 물어봤다.

훈훈한 인연은 전역 후에도 이어졌다. 윙은 “전역하고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건호야, 보검이 형이야’라고 하더라. 안부 전화였다”며 “가족들이 난리가 났다고 했더니 ‘전화 바꿔줘’ 하면서 부모님, 여동생한테까지 인사를 해주셨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천사가 따로 없구나 싶었다”고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방송까지 이어졌다. 윙은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 출연하게 됐다며 “대기실에 있는데 손수 오셔서 스태프들 앞에서 포옹부터 해주시더라. ‘우리 형이야’ 싶었고, 참 복 받은 것 같다”고 자랑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안 나오는 스타들 이야기 나오면 참 좋다가도 공허해져”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