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TI 112달러·브렌트 109달러 마감…트럼프 강경발언에 장중 114달러 돌파
국제유가가 6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 미·이란 휴전 협상 소식에 약세로 출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이 이어지며 상승 반전했다. 전쟁 장기화 시 유가가 연평균 100달러를 웃돌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8일 오전 9시(한국시간) 협상 데드라인이 분수령으로 떠올랐다.
장 초반 유가는 협상 기대감에 하락 압력을 받았다. 미·이란이 파키스탄 등 중재국을 통해 45일간의 휴전을 논의 중이라는 악시오스 보도와 함께, 프랑스·일본·튀르키예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잇달아 통과했다는 소식이 봉쇄 해제 기대감을 키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내일 밤 12시까지 이란의 모든 다리를 완전히 파괴하고, 모든 발전소를 가동 불능 상태로 만들 수 있다. 4시간이면 충분하다”고 강경 발언을 쏟아내자 유가는 곧바로 상승 반전했다. 최근 들어 WTI가 브렌트유보다 높게 거래되는 역전 현상도 이어졌다.
국제금융센터는 전쟁 전개에 따른 3가지 유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하반기까지 전쟁이 이어지며 인프라 추가 피해가 발생하는 확산 시나리오(S3)에서는 유가가 150달러까지 급등하고 연평균 100달러를 웃도는 초고유가 국면이 예상됐다.
상반기까지 전쟁이 이어지는 시나리오(S2)에서는 연평균 90100달러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다. 반면 다음 달 중순 내 휴전이 성립되는 긴장 완화 시나리오(S1)에서는 유가가 7080달러 수준으로 안정되지만, 해협 통행이 재개되더라도 물동량 정상화까지는 최소 1개월 이상이 소요돼 유가 급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