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역가왕3’ 최종 4위에 오르며 제대로 포텐을 터뜨린 구수경이 갈라쇼에서도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무대에 앞서 공개된 VCR에서는 데뷔 이후 처음 걸린 자신의 지하철 광고를 찾아가는 구수경의 모습이 담겼다. 환한 미소를 감추지 못한 구수경은 인증샷을 남기며 “나도 나를 사랑해주는 팬들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부러워하기도 했다”라며 “너무 감사하다. 더 열심히 노래해야겠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직도 열심히 노래하고 있는 무명 가수들이 많다. 포기하지 않고 해낼 수 있다는 본보기가 되고 싶다”라고 진심을 덧붙였다.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 구수경은 ‘엄마꽃’을 애절하게 열창하며 오랜 무명 시절 자신을 묵묵히 지지해준 부모님을 향한 마음을 고스란히 전했다. 담담하게 시작된 노래는 점차 깊은 감정으로 번지며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객석에서 이를 지켜보던 부모님 역시 눈물을 훔치며 진한 여운을 남겼고, 절절한 표현력과 안정적인 가창으로 무대를 꽉 채우며 차세대 디바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구수경은 차지연과 함께 높은음자리의 ‘바다에 누워’를 선곡, 분위기를 단숨에 반전시켰다. 시원하게 뻗는 가창력과 탄탄한 호흡으로 완성도 높은 듀엣 무대를 펼친 두 사람은 현장을 단숨에 달궜고, 관객들의 기립과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앵콜 연호 속에서 갈라쇼 분위기는 최고조로 치솟았다.
파워풀한 보컬뿐만 아니라 강약 조절이 핵심인 곡에서도 구수경의 보컬 내공은 빛났다. ‘섬마을 선생님’을 간드러진 음색과 섬세한 감정선으로 풀어내며 곡의 분위기를 한층 깊게 살렸고, 힘을 빼고도 꽉 찬 울림을 전하는 가창으로 또 다른 매력을 드러내며 ‘믿고 듣는 무대’를 완성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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