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 6,000석 전석 매진·2시간 50분 열전…“6년 전 약속 지켰다” 눈물의 大장정 완주
가수 김건모가 마침내 6년의 침묵을 깼다.
이번 서울 공연은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6,000석 전석이 매진된 것은 물론, 부산 첫 공연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단 2분 만에 동이 나며 건재한 팬덤의 결집을 증명했다.
이날 김건모는 ‘핑계’,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로 포문을 열어 총 27곡을 약 2시간 50분에 걸쳐 열창했다. 대표곡이 흘러나올 때마다 객석에서는 떼창과 환호가 파도처럼 쏟아졌고,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잘못된 만남’에서는 열기가 절정에 달했다.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로 가득 찬 공연장은 그야말로 세대를 아우른 축제의 현장이었다.
배우 강부자 등 동료 연예인들도 객석을 지키며 응원을 보냈다. 강부자는 “무대에 저렇게 있어야 할 사람인데, 그간의 마음을 헤아릴 수조차 없다”며 “이제 원래 자기 자리로 돌아왔으니, 앞으로 좋은 음악 많이 들려줬으면 좋겠다”고 따뜻한 격려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게스트 무대도 특별한 인연으로 꾸며졌다. 후배 가수 홍경민과 함께 무대에 오른 배우 이서환은 김건모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의 ‘오르막길’ 무대에 깊은 인상을 받아 직접 섭외에 나서며 성사된 만남이라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이어 무대 한가운데서 관객들을 향해 큰절로 마지막 인사를 올린 그는, 다시 한번 무대에 올라 ‘사랑합니다’를 부르며 서울 공연의 막을 내렸다. 노래 제목처럼, 오래 기다린 팬들을 향한 그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마무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