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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렌’ 촬영+미술+음악 디렉팅 포인트

한효주 기자
2026-03-20 09: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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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렌’ 촬영+미술+음악 디렉팅 포인트 (제공: tvN)

‘세이렌’을 웰메이드 로맨스릴러로 만들고 있는 숨은 주역들의 존재감이 빛을 발하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세이렌’을 구성하는 영상과 미술, 음악 등 모든 요소의 환상적인 조화가 매회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박성용 촬영감독과 이강현 미술감독, 허성진 음악감독이 각종 작업 비하인드를 공개해 곧 다가올 2막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먼저 박성용 촬영감독과 이강현 미술감독, 허성진 음악감독은 매회 방송이 끝날 때마다 호평을 보내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진심 어린 인사를 보냈다. 박성용 촬영감독은 “노력했던 부분을 알아봐 주시고 좋은 반응을 주셔서 힘들었던 모든 것에 보상이 되는 기분”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강현 미술감독은 “주 무대가 옥션이다 보니 부담을 갖고 작업을 했다. 기존 작품들보다 시각적으로 진일보하려 노력했고 일정 부분 충족된 부분도 있지만 아쉬움도 남는다”고 이야기했다. 허성진 음악감독은 “시청자분들이 연출과 음악의 호흡을 함께 느껴주신 것 같아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지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소감을 덧붙였다.

이어 강렬하면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 ‘세이렌’만의 느낌을 살리기 위한 작업 과정도 소개했다. 특히 박성용 촬영감독은 국내 최초로 panavision 아나모픽을 도입하게 된 과정에 대해 “대본을 처음 접했을 때 ‘원초적 본능’ 같은 헐리우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의 톤과 ‘라라랜드’의 빈티지하지만 로맨틱한 톤이 떠올랐다. ‘라라랜드’에 사용했던 렌즈가 국내에 있다는 걸 우연히 알게 됐고 이를 활용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영상의 포인트로 “화면의 어두운 영역”을 꼽으며 “암부(暗部) 쪽에 다양한 색을 첨가하면서 인물의 심리 묘사나 극적인 분위기를 표현하려고 했다. 아마 제가 했던 작품 중에서 어둠이라는 영역을 가장 잘 표현하려고 했던 작품이 아닐까 싶다. 그로 인해 인물들이 잘 보이고 그 감정이 제일 잘 전달되길 바랐다. 부디 시청자분들에게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보탰다.

이강현 미술감독은 ‘세이렌’ 속 작품 섭외 과정에 대해 “화단에서 활동하는 동문이나 지인, 유명작가와 신진 작가 등 각기 다른 장르적 다양성을 가진 작가들을 개별적으로 섭외해 450여 점 정도 협조받았고 창작해야 하는 작품은 김철규 감독님의 가이드에 맞춰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김철규 감독님은 작품마다 새로운 시각이나 방향으로의 접근을 선호하시다 보니 도출된 아이디어가 실제로 구현되는 것들이 많아 성취감이 컸다”며 김철규 감독과의 작업 후기도 털어놓았다.

그중에서도 ‘세이렌’만의 미학을 살려 공간을 배치하고자 “옥션의 오피스와 경매장, 그 외 그림과 조명이 배치되는 공간은 작품을 부각시키는 구성의 세트를 만들어 실제 리얼리티 안에서 현실감을 부여하려 했다. 유사한 직업군의 드라마에 비해 매우 공을 들여 수준 높은 작품과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섭외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고 전체적인 완성도에 조금이나마 기여한 게 아닌가 싶다”는 소회를 밝혔다.

감각적인 OST를 통해 ‘세이렌’의 분위기를 돋보이게 하고 있는 허성진 음악감독 역시 “감독님과 ‘음악이 장면을 설명하기보다는 분위기와 감정을 더 깊게 만들어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저도 음악이 침묵 사이에서 감정을 더 또렷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길 바라서 인물의 감정과 서스펜스가 함께 느껴지도록 여러 레이어의 사운드를 시도했다”고 작업 당시를 떠올렸다.

무엇보다 ‘세이렌’의 엔딩을 장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Fear Inside’는 실제 허성진 음악감독의 목소리가 들어갔다고. “한설아라는 캐릭터의 서사를 음악적으로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했고 혼자 작업실에서 인트로 허밍 테마를 수없이 불렀던 기억이 난다. 여러 작업물 중 가장 음산함이 느껴지는 컷을 썼다. 불안함이 느껴지는 현의 편곡을 담으려고 여러 차례 시도한 끝에 최종 버전이 나왔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촬영과 미술, 음악 등 전체적인 부분을 총괄했던 김철규 감독은 “미술, 음악 등의 요소가 어우러져 각각의 에피소드를 풍성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세련된 미장센 안에 스릴러적인 내러티브를 담아내 대단히 풍성하고 화려하면서도 복합적이고 미묘한 감정을 선사할 것”이라고 해 ‘세이렌’의 다음 회차 속 연출과 미술, 음악이 더욱 궁금해지고 있다.

이처럼 ‘세이렌’은 스태프들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에 힘입어 높은 완성도로 보는 이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있다. 여기에 극 중 한설아(박민영 분), 차우석(위하준 분)의 관계성을 테마로 한 플레이리스트와 작품의 감성을 살린 MD까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세이렌’의 후반부를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뜨거운 반응 속에 반환점을 돈 tvN 월화드라마 ‘세이렌’은 오는 23일(월) 저녁 8시 50분에 7회가 방송된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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