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산 1252조 원의 세계 최고 부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소박한 자택 내부가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테슬라·스페이스X 소식통으로 유명한 해외 블로거 디마 제뉴크가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머스크가 거주 중인 텍사스 보카치카 스타베이스 인근 자택의 내부 사진을 공개했다. 제뉴크는 해당 사진에 대해 “화려한 것 하나 없이 오직 생활에 꼭 필요한 것들만 갖춰진 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게시물에 머스크의 어머니 메이 머스크가 직접 댓글을 달며 더욱 화제가 됐다. 메이는 “냉장고 안에는 먹을 것이 하나도 없었고, 수건도 단 한 장뿐이라 아들을 위해 양보해야 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집 오른편 차고에서 잠을 잤다”며 세계 최고 부호의 집을 방문한 어머니가 차고에서 묵어야 했다는 사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메이는 “어린 시절 물도 없는 칼라하리 사막에서 샤워도 못 했던 경험이 있어 익숙하다”며 “부모님이 이런 ‘사치’에 미리 대비시켜 주신 것 같다”고 농담을 보태기도 했다.

머스크는 앞서 2021년 재산 증식 논란이 불거지자 “집을 소유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벨 에어에 보유하던 주택 세 채를 약 4090만 달러(약 610억 원)에 모두 처분한 바 있다. 이후 그는 스페이스X로부터 임대한 약 5만 달러(약 7400만 원)짜리 조립식 주택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밝혀 왔으며, 이번 사진 공개는 그 생활 방식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변에서는 머스크의 이 같은 행보를 자산 대부분을 화성 이주 등 인류의 미래를 위한 사업에 재투자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하고 있다.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머스크는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의 자산은 테슬라 주가 상승과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에 힘입어 전년 대비 5000억 달러 증가한 8390억 달러(약 1252조 원)로 평가됐다.
사진이 확산되자 누리꾼들은 “세계 1위 부자의 집이라고는 믿기지 않는다”, “진정한 미니멀리스트의 삶”이라는 반응을 잇달아 쏟아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