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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전설’ 황민우, 14년 저력

서정민 기자
2026-03-12 08: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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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전설’ 황민우, 14년 저력 (사진=MBN)

황민우는 지난 11일 방송된 MBN ‘무명전설’에 출연해 ‘유명 선발전’에 나섰다.

가면을 쓰고 ‘402호’에서 모습을 드러낸 황민우는 유명 선발전을 앞두고 정체를 공개했다. ‘리틀 싸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황민우의 정체가 공개되자 탑 프로 판정단은 물론 참가자들도 깜짝 놀랐다. 일부 참가자들은 “너무 퍼포먼스를 잘해서 참가하지 않았으면 했던 분”이라며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9살에 데뷔해 14년 차 현역으로 활동 중인 황민우는 “춤 열심히 추면 가수가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라며 이날 무대에서는 춤 없이 오직 노래로만 승부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주현미 등 탑 프로 판정단은 공식을 뒤집는 예선 전략에 놀라는 한편, 황민우의 무대에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강문경의 ‘양파 같은 여자’를 선곡한 황민우는 강문경을 복사·붙여넣기 한 듯한 무대를 펼쳤다. 경쾌한 리듬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보여주며 후렴구에서는 시원하게 뻗어 나가는 고음과 풍부한 성량을 드러냈다. 빠른 템포에도 박자를 자유자재로 밀고 당기며 곡의 분위기를 능숙하게 주도한 황민우는 퍼포먼스 없이도 목소리로만 무대를 가득 채워냈다.

황민우의 무대를 감상한 신유는 “격하게 춤을 추는 무대를 보다가 색다른 무대를 봐서 놀랐다. 이 정도면 강문경과 일주일은 같이 산 느낌이다. 표정과 숨소리, 테크틱이 똑같아서 소름 돋았다”고 말했고, 강문경은 “제 곡을 들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감사함 반, 걱정 반이었다. 너무 영광이고 고맙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한편, ‘리틀 싸이’로 불리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황민우는 다채로운 음악과 공연 활동으로 아티스트로서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서울 콘서트를 성공리에 마무리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무대를 통해 팬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