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이하 WBC) 본선 1라운드에서 대한민국이 체코를 상대로 11-4 완승을 거두며 8강 진출을 향한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5일(목) 도쿄돔에서 펼쳐진 체코전은 ‘팀 코리아’의 응집력이 빛난 한 판이었다.
MBC는 오승환, 정민철 해설위원과 김나진 캐스터의 생동감 넘치는 중계로 현장의 열기를 안방까지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에 대한민국의 1라운드 첫 경기에서 MBC는 전국 가구 기준으로 3.4%의 시청률을 기록한데 이어, 채널 경쟁력 핵심지표인 2054 시청률 역시 1.5%로 1위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스포츠 중계 명가의 위엄을 다시금 보여줬다. 또한 MBC는 호주가 대만에 승리한 개막전 역시 수도권(0.4%)과 전국(0.4%), 2054 시청률(0.1%)에서 모두 1위로 집계되며 ‘WBC는 MBC’라는 것을 실감케 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그 진심이 통한 듯 대한민국의 출발은 산뜻했다. 선발 등판한 소형준은 1회부터 적극적이고 배포 있는 투구로 상대 타선을 봉쇄하며 병살타를 유도, 안정적인 시작을 알렸다. 경기 초반, 오승환 해설위원은 “1회부터 많은 이닝을 생각하기보다 공격적으로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과감한 승부를 주문했고, 이는 그대로 적중했다.
경기 흐름은 1회말, 그야말로 폭발했다. 문보경이 타석에 들어서자, 오승환 해설위원은 “큰 거 한 방을 기대해도 좋다”며 예리한 분석을 내놓았고, 곧바로 문보경의 시원한 만루홈런이 터지며 도쿄돔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오승환 해설위원의 말이 그대로 적중하자 정민철 해설위원은 “정말 돗자리 까셔야 할 것 같다. 계속해서 긍정적인 예측을 해줬으면 좋겠다. AI 예측보다 훨씬 더 잘 맞는 것 같다”고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대한민국 타선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셰이 위트컴의 연타석 홈런과 저마이 존스의 홈런까지 더해지며 도쿄돔 담장을 연신 넘겼다. 특히 경기 후반, 위트컴의 추가 홈런이 터지자 김나진 캐스터는 “가슴에 태극마크를 느끼면서 우리 분위기를 또 한 번 가져왔다”라고 외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오승환 해설위원은 “다득점을 통해 투수 운용에도 여유가 생긴다”라고 냉철한 분석을 덧붙였고, 정민철 해설위원 역시 “분위기를 바꿔놓는 게임 체인저가 존스와 위트컴인 것 같다”라며 타선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경기 중반 체코의 반격도 있었지만 대한민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문보경이 적시타로 추가 득점을 한 것에 이어 8회 말에는 저마이 존스의 쐐기 홈런까지 터진 것. 김나진 캐스터는 “이번 대회에서 도쿄돔을 오시는 어머니를 위해 활약을 다짐했던 저마이 존스, 첫 홈런을 신고했다”라며 감동적인 장면을 전했다. 이날 대한민국은 홈런 4개를 앞세운 타선 폭발로 체코를 11-4로 꺾으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김나진 캐스터는 경기 종료 후 “대한민국 야구가 다시 눈을 뜹니다. 17년 만에 WBC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라고 외치며 역사적인 순간을 전했다.
이어 정민철 해설위원은 “단기전은 분위기 싸움이다. 모든 선수들이 매 순간 집중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대표팀의 끈끈한 결속력을 강조했고, 오승환 해설위원 또한 “덕아웃에서 선수들이 하나 된 모습이 정말 보기 좋다. 몇 년을 함께 한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선수들처럼 팀워크가 좋은 것 같다”고 대표팀의 하나 된 분위기를 전해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한편, MBC는 오는 7일(토) 저녁 6시 30분부터 대한민국과 일본의 WBC 본선 1라운드 2차전 경기를 오승환, 정민철 해설위원과 김나진 캐스터가 도쿄 현지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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