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2천달러 저항·솔라나 급락… 단기 랠리 후 차익 실현 압박

비트코인이 6만8천달러 선에서 조정을 겪으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지정학 리스크와 매크로 불안 속에서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1,976.71달러로 24시간 기준 3.9% 하락해 비트코인보다 더 큰 폭의 조정을 보였다. 2,000달러 저항선을 넘지 못하고 번번이 매물대에 부딪히는 양상이지만 7일 수익률은 7.0%를 기록해 단기 모멘텀은 살아있다. 페멕스 리서치는 이더리움은 레이어2 업그레이드와 탄탄한 개발자 생태계, 지속적인 스테이킹 보상 등 기초 체력이 튼튼하다며, 디파이 활성화와 네트워크 실사용 증가가 단기 가격 하락을 상쇄하는 중장기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현시점에서는 2,000달러 안착 여부가 투자 심리를 좌우할 단기 뇌관으로 꼽힌다.
알트코인 대장주격인 솔라나(SOL)는 84.87달러로 하루 새 4.0% 급락하며 변동성을 키웠으나, 7일 기준 9.8%의 수익률을 올려 상위 알트코인 중에서는 돋보이는 회복 탄력성을 유지 중이다. 페멕스는 솔라나의 빠른 트랜잭션 처리 속도와 기관 채택이 맞물려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내다봤다. 바이낸스코인(BNB)도 633.90달러로 24시간 기준 1.9% 밀렸으나 주간 수익률은 8.2% 상승을 기록해 단기 랠리 흐름을 방어하고 있다.
리플(XRP)과 도지코인(DOGE)은 각각 1.36달러, 0.09021달러로 하루 동안 3.0%, 5.9% 하락했다. 리플은 국경 간 결제 채택과 규제 명확성 확대 등 장기적 호재를 보유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모멘텀 부재 속 시장의 하락 압력을 고스란히 받고 있으며, 도지코인 역시 30일 누적 13.1% 하락을 기록해 밈코인의 투기적 성격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상태다. 반면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와 USDC는 1.00달러 페깅을 오차 없이 유지하며 장세가 혼란한 와중에도 유동성 이탈을 방어하는 대기 자금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번 3월 장세를 두고 외신들은 약세장 속의 안도 랠리와 재조정의 반복이라고 입을 모은다. 비인크립토는 시장에 만연한 극도의 공포와 ETF 자금 유출은 역설적으로 약한 고리를 털어내는 항복 신호일 수 있다면서도, 현재의 반등은 고래들의 매집과 단기 매도 소진에 기댄 국지적 반등에 가깝고 큰 틀의 하락 깃발 패턴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거시경제 일정 또한 부담으로 작용해 3월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과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이달 중 아비트럼과 제로엑스 등 주요 코인들의 대규모 락업 해제 물량이 시장에 쏟아질 예정이라 수급 부담이 상당하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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