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블러디 플라워’의 OST가 지난 수요일 오후 6시 전격 발매됐다.
이번 OST는 “모든 불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연쇄살인범”이라는 파격적인 설정 위에, 도덕적 딜레마와 물러설 수 없는 선택으로 뒤엉킨 인물들의 감정을 정면으로 마주한 앨범이다. 사람을 살리기 위해 사람을 죽인 천재 의대생 ‘이우겸(려운)’, 딸을 살리기 위해 그를 변호해야 하는 ‘박한준(성동일)’, 정의를 지키기 위해 그를 반드시 사형으로 이끌어야 하는 ‘차이연(금새록)’까지. 피로 얽힌 세 인물의 운명은 각 트랙 속 멜로디를 통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특히 “구원을 쥔 살인자, 그를 어떻게 판결할 것인가”라는 작품의 핵심 질문을 음악적으로 끌어올린 메인 테마는 첫 구절부터 ‘블러디 플라워’의 세계관과 정서를 강렬하게 각인시킨다. 극 중 법정과 수술실, 그리고 비밀스러운 공간을 가로지르던 긴장과 감정의 폭발은 곡이 전개될수록 켜켜이 쌓이며 되돌릴 수 없는 선택의 순간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또한 이우겸의 뒤틀린 신념과 구원에 대한 집착, 박한준의 절망과 부성애, 차이연의 냉철한 판단과 내면의 흔들림을 담아낸 트랙들은 장면을 떠나 독립적으로 들어도 한 편의 서사를 완성한다. 에피소드의 결정적인 전환점마다 흘러나오던 곡들이 한데 모인 이번 OST는 크레딧이 올라간 뒤에도 쉽게 사라지지 않던 감정의 여운을 다시 불러내며 작품의 세계를 확장한다.
한편 ‘블러디 플라워’ OST는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모든 회차는 디즈니+에서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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