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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한혜진 유튜브 해킹

서정민 기자
2026-02-23 0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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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한혜진 유튜브 해킹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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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한혜진 유튜브 해킹 (사진=SBS)


한혜진 “눈앞이 캄캄”…유튜브 해킹으로 86만 구독자 하루아침에 잃은 충격 고백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유튜브 채널 해킹 피해 당시의 충격적인 경험을 생생하게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한혜진은 허경환, 조진세와 함께 전 세계 해커 대결에서 9번이나 우승한 화이트 해커 박세준 대표를 찾아가 해킹의 실태와 위험성을 몸소 체험했다.

이 자리에서 한혜진은 지난해 11월 겪었던 유튜브 채널 해킹 피해를 회상했다. 당시 86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던 그녀의 채널은 해킹을 당한 뒤 코인 관련 라이브 방송이 무단으로 송출됐고, 이로 인해 유튜브 플랫폼 가이드 위반으로 채널 자체가 통째로 삭제되는 피해를 입었다.

한혜진은 “즉각적인 피해였다. 내 정보가 어딘가에 쓰일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이 아니라, 눈앞에서 하루아침에 채널이 그냥 삭제돼 버리더라”라며 “정말 눈앞이 캄캄했고, 내가 뭘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너무 황망했다. 당한 다음에 피해를 복구하는 건 엄청난 스트레스와 시간, 노력이 드는 일이었다”고 당시의 심경을 토로했다. 이후 한혜진은 3~4일 만에 채널을 되찾았다.

박세준 대표는 “유튜브 계정 해킹을 통해 불법 영상 업로드, 콘텐츠 변경, 수익 탈취 등 다양한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보안 불감증’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그는 2차 인증을 역이용해 피싱 링크로 유도하는 수법이 증가하고 있으며, “칩이 들어가는 모든 기기는 해킹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자동차조차 ‘바퀴 달린 컴퓨터’로 불릴 만큼 해킹 위협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사실도 밝혔다.

방송에서는 실제 피싱 사이트를 활용한 해킹 시연도 이뤄졌다. 조진세가 미리 설정된 계정으로 로그인을 시도하자 실패 창이 뜨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고스란히 해커에게 넘어간 상황이 연출돼 출연진을 경악케 했다. 공용 와이파이 연결 시 타이핑 내용이 실시간으로 해커 화면에 전송되는 장면도 공개됐다.

평소 노트북 카메라를 포스트잇으로 가려두는 철저한 보안 습관을 자랑했던 한혜진이었지만, 샤워할 때 스마트폰을 세워두고 영상을 본다는 사실을 스스로 밝히며 뒤늦게 위험성을 깨닫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세준 대표는 “웬만하면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경고했다.

이 밖에도 허경환이 가져온 홈캠이 순식간에 해킹돼 화면과 소리가 모두 유출되는 상황, 로봇청소기의 공간 스캔 기능이 해킹에 악용될 수 있다는 사실, IP 카메라와 도어락까지 원격 제어 가능하다는 내용이 공개되며 일상 속 해킹의 공포를 실감케 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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