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세계랭킹 3위)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예선에서 중국(세계랭킹 11위)을 제압했다.
한국은 예선 전적 4승 2패를 기록하면서 스위스, 미국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6승 전승을 거둔 스웨덴이다. 컬링은 10개팀이 각자 맞대결을 펼친 뒤 상위 4개팀이 준결승에 올라 토너먼트로 메달 색을 가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2엔드까지 탐색전을 펼치며 0-0을 이어간 한국은 3엔드에서 대거 3득점을 먼저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상대 팀 왕루이가 마지막 샷으로 한국의 스톤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대표팀은 대량 득점 기회를 잡았고 김은지가 침착하게 하우스 안으로 마지막 스톤을 밀어 넣으면서 3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은 선공인 4엔드에서 2점을 내줘 3-2로 추격을 허용했으나 후공을 잡은 5엔드에서 무려 4득점 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6엔드에 3점을 내준 한국은 후공을 잡은 7엔드에도 1점을 허용하며 1점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10엔드에서 가려진 승부는 스킵 김은지가 끝냈다. 그는 7번째 스톤으로 하우스 안에 있던 상대 스톤 2개를 걷어내는 환상적인 샷을 펼쳤고, 중국은 마지막 샷으로 1번 스톤을 만든 뒤 한국의 실수를 기다리는 작전을 폈다.
그러나 김은지는 마지막 샷으로 침착하게 중국의 1번 스톤을 걷어내면서 2득점에 성공,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한국은 오늘(17일) 밤 10시 5분 세계랭킹 1위 스위스와 라운드로빈 7차전을 치른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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