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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치매 아내에 오열(조선의사랑꾼)

서정민 기자
2026-02-17 06: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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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치매 아내에 오열 (사진=조선의사랑꾼)

가수 태진아가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를 위해 신혼의 추억이 담긴 뉴욕을 찾아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109회에서는 태진아와 아내 이옥형(애칭 옥경이)의 애틋한 부부애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태진아는 주치의로부터 ‘회상 치료’를 권유받고 아내에게 의미 있는 과거를 떠올리게 하기 위해 홀로 뉴욕행 비행기에 올랐다. 회상 치료는 과거의 의미 있는 노래나 사진 등을 공유하며 치매 환자의 인지 능력을 높이는 치료법이다.

뉴욕 공항에 도착한 태진아는 처남을 만나 아내에게 보여줄 영상을 꼼꼼히 촬영하기 시작했다. 그가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미국에 있는 장모의 산소였다.

산소로 향하는 길, 태진아는 처남을 통해 아내의 절친한 친구와 통화를 시도했다. 마침 독감으로 앓고 있던 친구는 전화를 받자마자 “옥경아, 많이 보고 싶다”며 울먹였고, 이를 듣던 태진아도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장모의 산소 앞에 선 태진아는 고인이 생전 좋아하시던 한국 과자를 올리며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장모님이 돌아가시기 전 제 손을 잡고 ‘죽을 때까지 옥경이를 책임져야 한다’고 유언하셨다”며 “약속 지키고 잘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다. 하루가 천 년같이 답답하다”며 “집에서 울면 옥경이가 이상하게 생각할 것 같아 화장실에서 물 틀어놓고 운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태진아는 “제발 옥경이 좀 안 아프게 해달라. 옥경이 치매 좀 낫게 해달라”며 오열했고, 이 장면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앞서 태진아의 아내 이옥형은 최근 중증 치매 판정을 받았다. 태진아는 방송을 통해 아내의 병환을 공개하며 투병 중인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주고 있다.

한편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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