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조 올라운더’ 임창정이 농익은 입담과 라이브로 라디오를 사로잡았다.
임창정은 10일 정오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오의 희망곡’)에 출연해 음악·무대·연기까지 아우르는 30년 차 아티스트의 현재를 진솔하게 풀어내며 청취자들과 깊이 있는 소통을 나눴다.
또 최근 약 3년 만에 음악방송 무대에 참여한 비하인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임창정은 “너무 오랜만이라 아침 일찍 노래를 부르는데 고음이 잘 안 올라가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무반주로 선보인 시범 라이브에서는 여전히 힘 있게 뻗어 나오는 고음으로 감탄을 안겼고, 이를 들은 DJ 김신영은 “부르는 임창정 씨만 힘든 거고, 우리는 모르겠다”라며 감탄을 보냈다.
임창정은 “‘나란 놈이란’, ‘바보’, ‘멍청이’, ‘미친놈’까지 자학 발라드 시리즈라고 하시더라”라며 “아예 ‘나란 놈이란 바보 멍청이 미친놈’으로 음악을 낼까 고민한 적도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놈놈놈’이라는 제목도 고민했지만 노래를 불러보니 결국 ‘미친놈’이라는 제목을 쓸 수밖에 없었다”라며 “녹음도 딱 두 번만 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또한 “최근 미쳐 있는 게 무엇이냐”라는 김신영의 질문에 임창정은 “한 곳에만 미쳐 있는 성향은 아니다. 여러 가지를 두루두루 호기심을 갖고 해보는 것 자체에 미쳐 있다”라며 “해보고 싶은 게 많다. 올해, 내년에는 영화도 만들고 싶고, MBC 드라마에도 출연하고 싶다”라고 밝혀 원조 올라운더다운 포부를 드러냈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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