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뮤지컬 ‘팬레터’ 캐릭터 포스터 공개

이다미 기자
2026-02-04 15: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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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레터’ 캐릭터 포스터 공개 (제공: 라이브)


뮤지컬 ‘팬레터’가 10주년 기념 앵콜 공연을 앞두고 출연진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4일 제작사 라이브는 오는 3월 17일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팬레터’ 10주년 기념 앵콜 공연 출연진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앞선 10주년 기념 공연의 흥행을 이끌어온 오리지널 캐스트와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을 뉴 캐스트가 어우러진 신구 조화가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뮤지컬 ‘팬레터’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김유정과 이상 등 당대 문인들의 모임인 ‘구인회’의 일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창작된 팩션 뮤지컬이다. 천재 소설가 김해진과 그를 동경하는 작가 지망생 정세훈, 그리고 김해진의 뮤즈이자 비밀에 싸인 작가 히카루의 이야기를 통해 문인들의 예술혼과 사랑을 매혹적으로 그려낸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고풍스러운 한옥을 배경으로 당대 문인들의 모습을 한 폭의 그림처럼 담아냈다. 특히 인물의 서사를 섬세하게 투영한 배우들의 표정이 보는 이의 감성을 자극하며 순식간에 작품 속으로 안내했다.

당대 최고의 천재 소설가 ‘김해진’ 역 강필석, 김재범, 김경수, 이규형은 깊이 있는 해석으로 인물을 완성했다. 앵콜 공연에 새롭게 합류한 강필석은 편지의 주인을 떠올리는 깊은 눈빛으로 특유의 부드럽고 지적인 매력을 선보였고, 김재범은 글만으로도 마음속까지 아는 상대를 만나 느끼는 설렘을 따뜻하게 그려냈다.

김경수는 펜을 들고 사색에 잠긴 모습으로 문학을 향한 결연한 의지와 순수한 사랑을 표현했으며, 이규형은 원고 더미 속에서 감성적이고 낭만적인 소설가로서의 매력을 발산했다.

김해진을 동경하는 작가 지망생 ‘정세훈’ 역 문태유, 문성일, 윤소호, 홍기범은 청춘의 성장통을 세밀하게 담아냈다. 문태유는 먼 곳을 보며 미소 짓는 모습으로 편지를 주고받으며 느끼는 기쁨을 드러냈고, 문성일은 환한 햇살 아래서 동경하던 문인들의 세계에 발을 들인 벅찬 감동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윤소호는 단단한 의지가 돋보이는 눈빛으로 꿈에 다가가기로 결심한 세훈의 모습을 그려냈으며, 홍기범은 애수에 젖은 순수하고 소년 같은 모습으로 그가 그려낼 새로운 세훈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김해진의 뮤즈이자 비밀스러운 천재 작가 ‘히카루’ 역 소정화, 강혜인, 이봄소리, 허윤슬은 특유의 매력을 살려 다층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소정화는 차분한 분위기에서 편지를 써 내려가는 모습으로 독보적인 아우라를 드러냈으며, 강혜인은 다양한 감정이 교차하는 애틋한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뉴 캐스트 이봄소리는 히카루의 당당하고 자신만만한 성격을 표현해 신선한 활력을 더했으며, 허윤슬은 신비롭고 우아한 분위기로 캐릭터의 매력을 살렸다.

순수문학을 추구하는 문학 단체 ‘칠인회’ 멤버들 역시 각자의 존재감을 뽐내며 문인들의 세계를 완성했다.

모더니스트 시인이자 소설가 ‘이윤’ 역 박정표, 정민, 이형훈, 안창용을 비롯 명일일보 학예부장 ‘이태준’ 역 이한밀, 김지욱, 이윤의 절친한 벗이자 감성적인 시인 ‘김수남’ 역 이승현, 장민수, 김태인, 엘리트 평론가 ‘김환태’ 역 김보현, 김효성은 지적인 매력과 섬세한 연기 내공을 가감 없이 전했다.

뮤지컬 ‘팬레터’는 2016년 초연 이후 탄탄한 서사와 음악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팬덤을 구축했다. 또한 대만,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시장 진출에 이어 영국 런던 쇼케이스까지 성료하며 글로벌 K-뮤지컬로서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현재 예술의전당 공연이 신구 캐스트의 완벽한 조화로 순항 중인 만큼, 이어지는 대학로 공연 또한 ‘팬레터 신드롬’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뮤지컬 ‘팬레터’ 10주년 기념 공연은 오는 22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이후 3월 17일부터 6월 7일까지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앵콜 공연을 이어간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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