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앞두고… 비트코인 8만 9천 달러, 폭주, 알트코인은 혼조세

2026년 1월 28일,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가상자산 시장이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8만7천달러 선에서 바닥을 다진 비트코인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8만9천달러 돌파를 시도하고 있고, 이더리움은 심리적 저항선인 3천달러를 회복하며 시장의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연준의 금리 동결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에 베팅하는 투자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알트코인 시장에서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3.0% 급등한 3,014.87달러를 기록하며, 지난주 붕괴되었던 3,000달러 고지를 탈환했다. 최근 비탈릭 부테린이 신년 메시지에서 세계 컴퓨터로서의 비전을 재확인하고, 기술적 반등 기대감이 맞물리며 주요 저항선을 강하게 뚫어낸 모습이다. 솔라나 역시 2.2% 상승한 127.27달러로 120달러 지지선을 굳건히 했고, 리플은 0.9% 오른 1.92달러로 2달러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특히 도지코인은 2.9% 상승한 0.1261달러를 기록하며 알트코인 중에서도 돋보이는 탄력을 보여줬다.

28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올해 첫 FOMC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매입 관련 발언이 달러화 약세 심리를 자극하자,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가상자산이 대체 투자처로서 매력을 회복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런던 증권거래소에 비트코인 관련 상품을 신규 상장하며 유럽 자본의 유입 통로를 넓힌 점도 투자 심리를 덥히는 데 일조했다. 국내 업계 관계자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추진 중인 후속 입법이 가시화될 경우, 그동안 시장의 발목을 잡았던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전체적인 시장 파이가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재의 상승 흐름을 안도 랠리로 규정하면서도 샴페인을 터뜨리기에는 이르다는 신중론을 견지하고 있다. 당장 코앞으로 다가온 연준 회의에서 금리 동결은 기정사실화된 분위기지만, 제롬 파월 의장이 던질 메시지의 파급력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파월 의장의 발언 수위에 따라 비트코인은 물론 귀금속 등 자산 시장 전반이 큰 폭의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내 증권가 연구원 역시 최근 거래 대금이 얇아진 상황에서 레버리지 포지션마저 위축되어 있어,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상승 탄력이 조기에 둔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FOMC 회의 기간 동안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기술적 분석상으로는 비트코인이 9만3천달러를 돌파해야 진정한 상승 추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분석가들은 "현재 비트코인은 8만7천달러에서 9만1천달러 사이의 박스권에 갇혀 있다"며 "9만3천달러를 강하게 뚫어낸다면 10만달러 재도전이 가능하겠지만, 반대로 8만5천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8만2천달러까지 추가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