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 23일 밤 8시 30분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297회는 ‘집 나간 촉 찾습니다! 안목 실종 가수 힛-트쏭’을 주제로, 가수 본인은 내키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시대를 대표하는 명곡이 된 노래들을 조명했다.
10위는 변진섭의 ‘희망사항’이었다. 2집 수록곡으로, 재기 발랄한 가사와 편안한 멜로디로 90년대 남성들의 이상형을 유쾌하게 풀어낸 곡이다. 변진섭은 첫 소절을 듣고 동요 같다고 느껴 본인 스타일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별책부록처럼 수록된 이 곡이 엄청난 사랑을 받으며 대표곡 중 하나가 됐다.
8위에는 성시경의 ‘희재’가 올랐다. 영화 ‘국화꽃 향기’ OST로, 성시경 특유의 감미로우면서도 슬픈 음색과 깊은 감성이 어우러진 곡이다. 김희철이 노래를 따라 부르자 참다못한 이미주가 휴지로 입을 막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7위는 양파의 ‘A’DDIO’였다. 트로트 느낌이 난다는 이유로 본인은 거부감이 들었지만, 소속사의 강력 추천으로 타이틀곡이 된 사례다. 결과적으로는 양파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힌 대표곡으로 남았다. 6위에는 젝스키스의 ‘학원별곡’이 이름을 올렸다. 공교육과 사교육을 비판하는 가사로 멤버들은 민망해했지만, 10대 팬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5위는 김지애의 ‘얄미운 사람’이었다. 트로트 열풍을 다시 일으키며 남녀노소 모두가 따라 부르는 국민가요가 된 이 곡은 군가 같다는 느낌을 받아 김지애의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작곡가 전영록이 이 노래는 김지애가 불러야 한다며 끈질기게 설득했다고 한다.
4위는 백지영의 ‘Dash’였다. 백지영은 메인 멜로디만 들었을 당시 벅의 '맨발의 청춘'과 흡사하다는 생각에 거절 의사를 표현했지만, 제작진과의 갈등 끝에 녹음에 참여했다. “잘 되면 어떡할 거냐”는 사장의 질문에 “이게 잘될 리가 있겠어요?”라며 받아치기도 했다고. 김희철은 슈퍼주니어 D&E의 ‘촉이 와’ 비화를 전하며 “하기 싫어했던 노래가 이제는 콘서트 필수 곡이 됐다”고 공감했다.
2위는 윤도현의 ‘사랑했나 봐’였다. 거친 록을 선호하던 윤도현은 발라드인 이 곡에 큰 애정이 없었고, 담담하게 눌러 부른 것이 오히려 매력으로 느껴지며 명곡으로 자리 잡았다.
1위는 김건모의 ‘핑계’가 차지했다. “너는 빽빽대는 소리를 없애야 가수가 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군에서 3년 동안 발성 연습을 하고 나왔는데, 김창환이 '핑계'를 만들고는 다시 예전 목소리를 내라고 했다고. 거부하다 결국 녹음한 이 곡이 대히트를 기록했다.
‘이십세기 힛-트쏭’은 LG U+tv 1번, Genie tv 41번, SK Btv 998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다.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등)과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해서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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