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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훌륭하다' 초코 vs 최민혁 훈련사

이다겸 기자
2026-01-19 20: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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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훌륭하다'(개훌륭)

'개는 훌륭하다'에 등장한 반려견 초코가 하루 종일 가족을 향해 무차별 입질을 보여 충격을 안겼다.

KBS2 '개는 훌륭하다'(개훌륭)에 등장한 반려견 초코가 가족들을 공포로 몰아넣는 충격적인 행동을 보여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초코는 집 안에서 폭군처럼 군림하며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무차별 입질을 가했다. 가만히 있어도 물고, 조금만 움직여도 물며, 심지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또다시 입질을 보이는 등 모든 감정 표현을 입질로 해결하는 위험한 패턴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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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훌륭하다'(개훌륭)

가장 큰 피해자는 마음이 약한 누나 보호자였다. 누나 보호자는 초코의 끊임없는 입질 세례를 받아온 탓에 깊은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이어지는 원인 모를 입질 공격이 시작되면, 엄마와 누나 보호자는 급히 소파 뒤로 몸을 숨기거나 칠십이 넘은 할머니 보호자의 등 뒤로 피신해야 했다. 자신의 집에서조차 반려견을 피해 숨어야 하는 보호자들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초코의 문제는 집 안에서만 끝나지 않았다. 하루 종일 이어지는 공격적인 짖음 때문에 주변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쳤고, 산책길은 그야말로 무법천지로 변했다. 산책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끝날 때까지 초코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지나가는 행인의 다리를 향해 무차별적으로 달려들어 입질을 가했다. 방송에서 공개된 산책 영상에 따르면, 초코가 행인을 향해 입질을 시도한 횟수는 무려 00회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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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훌륭하다'(개훌륭)

37년 경력의 베테랑 이웅종 훈련사는 "하루 종일 물고 짖는 개는 나도 못 봤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수많은 고민견을 접해온 이경규 역시 "지금껏 수많은 고민견을 봤지만, 연속으로 계속 무는 개는 처음"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초코의 공격성은 단순한 문제견의 수준을 넘어 전문가들조차 놀라게 만드는 심각한 케이스였다.

'개는 훌륭하다'는 2018년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반려동물 문제 행동 솔루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MC 이경규와 훈련사 강형욱(현재 하차), 이웅종, 설채현이 출연해 매회 다양한 고민견의 사연을 다루며 보호자들에게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왔다. 방송은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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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훌륭하다'(개훌륭)

초코로 인해 매일 노심초사하며 살아가는 가족들에게 초코의 존재는 스트레스 그 자체였다. 그러나 방송 중 공개된 누나 보호자의 특별한 사정을 듣고 공감요정 이윤지의 눈가가 촉촉해졌다. 단순히 문제 행동만을 보이는 반려견이 아니라, 누나 보호자와 초코 사이에는 알려지지 않은 각별한 사연이 있었던 것이다. 어떤 이유로 누나 보호자가 초코를 포기하지 못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종잡을 수 없는 공격성으로 가족의 일상을 파괴하고 파양 위기까지 몰고 온 '작은 괴물' 초코. 과연 초코는 무서운 질주를 멈추고 다시 평범한 반려견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KBS2 '개는 훌륭하다'의 방송 시간은 오후 8시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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