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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원의 건강한 오늘 ①] 중년이 되고 나서야 건강을 말하게 되었다

김민주 기자
2026-01-19 09: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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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예지원은 요즘 자신의 컨디션에 관한 이야기를 숨기지 않는다. 중년에 들어서며, 젊을 때처럼 아플 때도 무작정 버티지 않아도 된다는 걸 조금씩 알게 됐기 때문이다.

젊을 때는 몸이 늘 같은 상태일 거라 생각했다. 하루쯤 잠을 덜 자도, 일정이 빡빡해도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중년에 들어서며 컨디션이 예전과 달라졌다는 걸 확실히 느끼게 됐다.

“특별히 아픈 건 아닌데, 예전 같지 않더라고요.
아, 이제는 몸을 대하는 방식이 달라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중년에 들어서며 예지원이 가장 먼저 바꾼 건 건강을 바라보는 기준이었다. 체중이나 외형보다 하루의 컨디션을 먼저 보기 시작했다. 잠은 깊이 잤는지, 몸이 무겁지는 않은지, 소화는 편안한지. 작은 신호들이지만, 그 안에 답이 있다는 걸 알게 됐기 때문이다.

그는 예전처럼 더 참지 않기로 했다. 아파도, 힘들어도 넘기는 대신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였다.

“참는 게 익숙했는데, 이제는 알겠어요. 참는다고 해결되는 건 아니더라고요.”

생활도 크게 바꾸지 않았다. 극단적인 다이어트나 무리한 운동 대신, 오래 갈 수 있는 방식을 택했다. 규칙적으로 먹고, 몸을 풀어주고, 컨디션이 떨어질 땐 쉬는 것. 중년의 몸에 맞는 속도로 조정해 나갔다.

지금의 예지원에게 건강은 관리 대상이 아니다. 잘 대해주면 바로 반응하는, 가장 솔직한 동반자에 가깝다.

“이 나이에 알게 된 게 있어요. 몸은 거짓말을 안 해요.”

이번 연재는 배우 예지원이 중년에 들어서며 자신의 몸을 다시 이해하게 된 과정을 담는다. 특별한 비법도, 정답을 말하려는 이야기도 아니다.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있지만 쉽게 말하지 않았던 중년의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 그 현실적인 기록이다.

다음 편에서는 배우 예지원이 체중보다 컨디션을 먼저 보게 된 이유, 그리고 다이어트를 대하는 생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