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강은비가 결혼 후에도 혼인신고를 미루게 된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3일 방송된 tvN ‘김창옥쇼4’에는 강은비가 남편 변준필과 함께 출연해 결혼 생활 속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결혼 9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하지 못한 상태다. 변준필은 “법적으로도 부부가 되고 싶었지만 아직 하지 못했다. 이유를 잘 몰라 답답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강은비는 그동안 혼인신고를 망설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조심스럽게 밝혔다.
“과거 작품들 때문에 ‘헛여자랑 결혼하냐’, ‘더러운 여자랑 왜 결혼하냐’, ‘상장폐지녀랑 결혼해서 불쌍하다’ 같은 댓글을 봤다. 혼인신고를 하면 남편 인생에 제가 짐이 되는 것 같았다.”
그는 연애 시절부터 “언제든 도망가도 된다”, “나는 혼자 살아도 괜찮은 사람”이라는 말을 반복해왔다고 털어놨다. “결혼을 하고 임신을 했어도, 그 마음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며 깊은 상처를 드러냈다.
데뷔 후에도 예능 프로그램에서 형성된 비호감 이미지로 악플에 시달렸다는 강은비. “당시 제 이름 연관 검색어는 욕설뿐이었다. 조금이라도 애교를 부리면 남편마저 저를 비호감으로 보지 않을까 두렵다”고 말했다.
강은비는 “몇 살로 돌아가고 싶냐”는 질문에 “연기를 하기 전, 18살로 돌아가고 싶다”며 눈물을 쏟았다. “제가 강은비가 예명인데, 그냥 미진이로 살았으면 좋겠다. 은비가 없는 세상에서”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아내의 이야기를 들은 변준필은 “이제야 알겠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고,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이해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강은비는 40세의 나이에 자연 임신에 성공했으며, 태명은 ‘산삼이’로 지었다. 출산 예정일은 오는 5월이다. 오랜 상처를 마주한 강은비 부부가 새 생명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길 바라는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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