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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끌모아 해결' 최홍만·쯔양, 크리스마스 특집

이다겸 기자
2025-12-24 22: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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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모아 해결' 최홍만·쯔양, 크리스마스 특집

JTBC 예능 프로그램 'T끌모아 해결'이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특별한 손님들과 함께한다.

JTBC 'T끌모아 해결'이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강력한 게스트 조합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이공계적 시각으로 세상의 모든 고민을 해결하는 이과생 상담 동아리에 거구의 파이터 최홍만과 독보적인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이 방문해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군다. 24일 방송되는 3회에서는 인체와 물리학의 법칙을 거스르는 듯한 쯔양의 먹성, 그리고 최홍만과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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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모아 해결'

이번 'T 끌모아 해결' 방송에는 1,280만 명이라는 경이로운 구독자 수를 보유한 유튜버 쯔양이 등장해 자신의 신체 미스터리를 상담한다. 쯔양은 하루 종일 음식을 섭취해도 끊임없이 허기를 느낀다는 고민을 털어놓는다.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쯔양의 식사량과 소화 능력은 데이터를 중시하는 이과생 패널들의 호기심을 강하게 자극한다. 출연진은 쯔양의 고민을 접하고 각자의 전공 지식을 총동원해 원인 분석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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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끌모아 해결'

패널들은 쯔양의 식사량이 물리적인 법칙과 상충한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들어간 음식의 양만큼 질량이 늘어나야 한다는 질량 보존의 법칙이 쯔양에게만 예외적으로 적용되는 현상에 의문을 표한다. 또한 일반인보다 훨씬 많은 열량을 필요로 한다는 계산 결과를 제시하며 쯔양의 신진대사가 가진 특이점을 수치화해 설명한다. 과학적 접근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생리적인 현상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섭취량이 많은 만큼 배출량 또한 비례할 것이라는 합리적인 추론 아래, 쯔양의 화장실 이용 패턴에 대한 적나라한 질문이 쏟아진다. 변기 물을 일곱 번이나 내려야 했다는 경험담까지 나오며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된다.

하지만 과도한 식사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T끌모아 해결' 패널들은 의학적 통계와 연구 결과를 근거로 들며 쯔양의 식습관이 장기적으로 신체에 무리를 줄 수 있음을 경고한다. 쯔양 역시 본인의 건강 상태를 걱정하며 패널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인다. 단순히 많이 먹는 행위를 넘어 인체의 신비에 가까운 쯔양의 소화 메커니즘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려는 시도는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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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끌모아 해결'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최홍만과 쯔양의 먹방 대결이다. 압도적인 체격을 자랑하는 최홍만과 가녀린 체구지만 블랙홀 같은 위장을 가진 쯔양이 라면을 두고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T끌모아 해결' 제작진은 두 사람 앞에 산더미처럼 쌓인 라면을 준비해 세기의 대결을 성사시킨다. 최홍만은 거대한 덩치에 걸맞은 파워풀한 흡입력을 보여주고, 쯔양은 지치지 않는 지구력으로 면발을 삼킨다.

성탄절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스튜디오에서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대결과 토크는 크리스마스 이브의 밤을 유쾌하게 채운다. 'T끌모아 해결' 멤버들은 논리와 데이터로 무장한 채 게스트들의 고민을 독창적인 방식으로 해결하려 노력한다. 최홍만과 쯔양이라는 이색적인 조합, 그리고 이과생들의 엉뚱하면서도 날카로운 분석이 어우러진 이번 에피소드는 시청자들에게 지적 즐거움과 원초적 웃음을 동시에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