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곽수진, 주저하지 않고 꿈꾸는 배우 [인터뷰]

이현승 기자
2025-12-22 14: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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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수진이 bnt를 찾았다.

45회 황금촬영상 영화제에서 독립영화상을 수상한 작품 ‘넥스트’의 배우 곽수진이 bnt 스튜디오를 찾았다.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 ‘스위트홈2’부터 독립영화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곽수진. 다양한 스포츠를 즐긴다는 그는 활력 넘치는 모습으로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밝혔다. 

이날 촬영은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되었다. 곽수진은 의상을 갈아입을 때마다 전혀 다른 매력을 뽐내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짐작하게 했다.

촬영이 끝난 뒤에는 앞으로 이어갈 커리어에 관해 보다 상세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 bnt 화보 촬영 소감은

“오랜만에 하는 사진 촬영이다. 그래서 그런지 영상보다 어색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다양한 콘셉트로 하는 작업이라 즐겁게 임할 수 있었다”

Q. 최근 근황은

“오디션을 준비하는 한편 영어 스피킹 학원에도 다니고 있다. 해외 작품 오디션을 보면서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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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근작 ‘넥스트’가 황금촬영상 영화제 독립영화상을 수상했는데

“짓궂은 날씨에 다 같이 고생하며 찍은 작품이다. 야외촬영 중 비, 우박, 태풍, 눈을 다 경험했다. 어렵게 만든 만큼 보람이 느껴졌다”

Q. 해당 작품에는 어떻게 출연하게 되었나

“영화제 출품을 목적으로 준비했던 작품이다. 최근 AI에 관심이 커졌는데, 마침 이 영화가 AI 소재 작품이었다. 작중 AI 역할을 맡았다. 감정을 빼고 연기해야 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Q. ‘사냥개들’과 ‘스위트홈2’에도 출연한 바 있다

“두 작품에서 단역을 맡았다. 현장감, 다른 배우들의 연기를 체험하고 싶어 작은 역할임에도 자원해서 임했다. ‘사냥개들’에서는 술집에서 욕설이 난무하는 장면에 들어갔다. 당시 배우들이 해당 씬을 전부 애드리브로 소화하는 것을 보고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스위트홈2’ 같은 경우는 분장하고 액션 씬을 찍어야 했다. 와이어 촬영을 처음 해봤다. 위험했지만 재미있고 유익한 경험이었다”

Q. 배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중3 때 진로에 대해 마인드맵을 그려오라는 숙제가 있었다. 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 많았다. 당시 내렸던 결론이 배우가 되면 다양한 직업군을 해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단순한 생각으로 시작했다”

Q. 배우로서 본인의 강점을 꼽는다면

“체대 출신으로 연기학과를 복수전공 했다. 체대 입시를 통해 대학교에 입학했다. 스포츠 관련해서 유도 단증, 라이프 가드 자격증, 스킨 스쿠버, 딥다이빙 자격증, 스키 심판 자격증, 체육 지도사 자격증 등 많은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액션 연기에서는 타 배우들과 차별화 되는 지점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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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향후 맡아보고 싶은 배역은

“너무 많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자백의 대가’를 봤다. 김고은 배우의 역할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마침 오늘 촬영 중 라이더 재킷을 입고 찍은 컷들이 있었는데, 악역 연기를 해보고 싶어졌다”

Q. 향후 목표는

“언젠가는 작품을 골라서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많은 사랑을 받고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많은 감독들이 찾아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

Q. 신년 활동 계획은

“독립영화, 연극을 가리지 않고 최대한 영역을 넓히고 싶다.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 만큼 해외 작품을 찍을 기회도 왔으면 좋겠다. 올해는 기회 앞에서 머뭇거린 순간들이 몇 번 있었다. 내년에는 기회가 되는 대로 다양한 활동을 해내고 싶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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