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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베리, 재해석한 명곡 ‘Beggin’’…폭발적 관심

윤이현 기자
2025-12-12 14: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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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베리, 재해석한 명곡 ‘Beggin’’…폭발적 관심 (제공: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보이 그룹 베리베리(VERIVERY)가 새 앨범의 타이틀곡 ‘RED (Beggin’)’을 통해 1960년대 미국 밴드 더 포 시즌스(The Four Seasons)의 명곡 ‘Beggin’’을 새롭게 재해석하며 국내외 관심을 받고 있다.

베리베리가 지난 1일 발매한 네 번째 싱글 앨범 ‘Lost and Found(로스트 앤 파운드)’의 타이틀곡인 ‘RED (Beggin’)’은 ‘인터폴레이션’ 기법을 활용한 곡으로, ‘간절히 바라거나 간청하는’ 의미를 담은 원곡 ‘Beggin’’의 킬링 파트를 인용해 베리베리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베리베리는 브레이크 비트에 강렬한 베이스와 긴장감 넘치는 스트링을 더해 원곡 고유의 정서를 깊이 있게 전달하면서도, 리메이크 버전에 익숙한 숏폼 세대의 트렌드까지 아우르는 시도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베리베리의 ‘RED (Beggin’)’이 공개된 이후 더 포 시즌스가 1967년에 발매한 원곡 ‘Beggin’’을 비롯해 노르웨이 밴드 매드콘(Madcon) 및 이탈리아 록 밴드 모네스킨(Måneskin)이 리메이크한 버전이 국내와 일본의 음악 팬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재조명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매드콘이 2007년에 리메이크한 ‘Beggin’’은 발매 이후 2010년 국내에서 개봉돼 6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미국 영화 ‘스텝 업 3D’의 삽입곡으로 잘 알려진 곡이다.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 중 하나인 물을 활용한 퍼포먼스에 매드콘의 ‘Beggin’’이 사용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베리베리를 통해 원곡과 리메이크 버전을 새롭게 접하는 팬들이 늘어나고, 베리베리의 팬들을 중심으로 ‘RED (Beggin’)’과 원곡을 비교해 소개하는 게시물이 확산되는 분위기 속 ‘명곡의 재발견’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베리베리는 오는 13일 MBC ‘쇼! 음악중심’에서 타이틀곡 ‘RED (Beggin’)’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윤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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