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콘서트'의 부활을 이끈 일등 공신 '소통왕 말자 할매' 김영희와 정범균이 '말자쇼' 첫 방송을 앞두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개그콘서트'의 코너가 1시간 분량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스핀오프 되는 것은 유례가 없었던 일이었기에 '말자쇼'는 첫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MC 정범균은 "처음 '말자쇼' 편성 소식을 듣고 '진짜인가?'라고 생각했다"며 "가장 오래 한 코너인 만큼 '말자쇼' 역시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이 크다"고 밝혔다. '말자 할매' 김영희는 "첫 녹화를 마치고 나서야 비로소 실감이 났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말자쇼'만의 차별점으로 소통의 깊이를 꼽았다. '개그콘서트'에서는 시간 제약으로 인해 짧고 굵은 웃음에 집중했는데, '말자쇼'는 관객의 인생 이야기를 심도 있게 다룬다고 설명했다.
김영희는 "'개그콘서트'에서는 엔딩 코너이기에 항상 시간에 쫓기듯 진행했다. 하지만 '말자쇼'는 관객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이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다"고 전했다. 정범균 또한 "소통 시간이 부족해 '개그콘서트'에선 못다 한 인생 이야기들을 더 깊게 나눌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는 두 사람의 '케미'도 관전 포인트. 정범균은 본인의 역할에 대해 "튀려고 하면 '말자쇼'는 산으로 갈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것이 내 몫"이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김영희는 "범균 선배는 '말자 할매'를 정확히 돋보이게 해주고, 본인의 역할을 확실하게 아는 분"이라며 "선배는 다르다"고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소통의 새로운 장을 열 세대 공감 소통 활극 KBS2 '말자쇼'는 오는 13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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