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한국 전통문화 체험 공간에서 전통 한복과 거리가 먼 기괴한 디자인의 한복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9일 자신의 SNS에서 "최근 이와 관련된 SNS 영상에는 전통 한복으로 보기 어려운 기괴한 의상이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속 일부 복장에는 태극기 문양이 여러 곳에 붙어 있어 외형만으로 '한국적 요소'를 과장해 연출한 듯한 인상을 준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한복 전문가들도 "전통 한복 디자인과는 거리가 멀다"는 의견을 냈다.
서 교수는 "중동 지역에 한국 문화를 알린다는 좋은 취지로 시작된 일이지만,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에 대해 좀 더 자문을 받고 진행을 했어야 했다"며 "제대로 된 한복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코리아 빌리지는 한국의 한 기업이 기획을 했으며, 사우디 국부펀드(PIF) 산하 문화콘텐츠 전문기관 씰라(SELA) 등이 공동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nt뉴스 패션팀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