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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남자’ 메인 포스터

한효주 기자
2025-12-03 09: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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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남자’ 메인 포스터 (제공: MBC)

MBC 새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가 5인 5색 캐리터들의 뒤엉킨 운명을 예고하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는 12월 15일(월) 첫 방송되는 MBC 새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가 압도적인 긴장감과 예측불가 서사를 강렬하게 담아낸 메인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첫 번째 남자’는 복수를 위해 다른 사람의 삶을 살게 된 여자와 욕망을 위해 다른 사람의 삶을 빼앗은 여자의 치명적 대결을 그린 드라마다.

‘일일드’의 대가 서현주 작가가 ‘두 번째 남편’, ‘세 번째 결혼’을 잇는 ‘숫자 시리즈의 결정판’으로 선보이는 만큼, 한 번 보면 빠져나올 수 없는 몰입감과 도파민이 폭발하는 스토리를 선사할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삼각형 구도 안에 배치된 다섯 인물의 엇갈린 시선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분위기만으로도 이들의 복잡한 관계성을 한눈에 보여주며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다.

그 중에서도 레드 컬러의 레더 재킷을 입고 흔들림 없는 눈빛을 발산하는 함은정의 존재감이 시선을 압도한다. 오장미와 쌍둥이 자매 마서린의 운명을 뒤엉키게 만든 채화영(오현경 분)에 맞선 복수의 의지를 담아낸 듯, 당당하고 강인해 보이는 눈빛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 특히 함은정의 모습에서는 생존력 최강의 현실파 오장미와 안하무인 재벌 손녀 마서린의 캐릭터를 모두 엿볼 수 있어 함은정의 1인 2역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이어 범접불가한 아우라를 풍기는 오현경은 극 중 인물 채화영을 그대로 흡수한 듯 보인다. 채화영은 원하는 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빼앗는 악의 끝판왕.

포스터 속 삼각형 피라미드 구도의 정점에 서서 숨 막히는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는 채화영은 우아한 순백의 드레스 뒤에 용암 같은 욕망을 감추고 독기 가득한 눈빛을 내뿜고 있어 그 모습만으로도 거대한 악을 상징하는 듯하다. 때문에 오현경이 보여줄 역대급 빌런 연기를 향한 궁금증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함은정과 윤선우, 박건일, 김민설은 극 중 얽히고설킨 네 남녀의 관계성을 섬세하게 포착하고 있어 더욱 흥미를 자극한다. 오장미의 양 옆을 든든하게 지키듯 서 있는 강백호(윤선우 분)와 강준호(박건일 분), 두 형제의 대비되는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강백호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블랙 슈트 핏에 옅게 띤 미소가 더해져 훈남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훈남 변호사다운 부드럽고 따뜻한 눈빛은 오장미를 향한 그의 찐사랑을 드러내며 강백호만의 다정한 매력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다.

반면 미슐랭 쓰리스타 세프 출신의 완벽남 강준호는 차갑고 시크한 표정으로 특유의 얼음장 같은 분위기를 완벽히 표현하고 있다.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각 잡힌 포스로 서 있는 자태만으로도 강준호의 스타일을 짐작게 하는 가운데, 정반대의 스타일을 가진 두 형제의 엇갈린 로맨스 운명이 어떻게 펼쳐지게 될지 기대감을 더한다.

여기에 오장미와 대척점에 선 듯 강렬한 눈빛을 발산하고 있는 진홍주(김민설 분)의 의미심장한 표정도 인상적이다. 강백호를 향한 오매불망한 사랑부터 오장미를 향한 질투와 증오까지, 복잡다단한 감정이 느껴져 캐릭터의 특성이 한층 더 입체적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죄악은 반드시 대가를 치른다’라는 카피 문구는 드라마의 핵심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하며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채화영의 섬뜩한 욕망으로 인해 뒤바뀐 쌍둥이의 운명, 오장미의 처절한 복수, 그리고 두 형제와 진홍주까지 얽히고설킨 예측 불가능한 로맨스가 어떤 전개로 펼쳐지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이처럼 ‘첫 번째 남자’는 이번 메인 포스터를 통해 쌍둥이 자매의 뒤바뀐 운명을 중심으로 욕망과 복수, 사랑과 배신이 뒤엉킨 5인 5색 캐릭터들의 관계성을 강렬하게 예고했다.

한 번 보면 빠져나올 수 없는 중독성 있는 전개와 도파민이 폭발하는 짜릿한 재미, 그리고 배우들의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춘 ‘첫 번째 남자’가 안방극장에 선사할 압도적인 몰입감에 벌써부터 기대감이 최고조로 치솟는다.

한편 MBC 새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는 ‘태양을 삼킨 여자’ 후속으로 오는 12월 15일(월)에 첫 방송된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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