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 의무휴무일로 지정, 쉬는 날이다. 2025년 11월 휴무일은 9일과 23일이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코스트코·트레이더스·킴스클럽·노브랜드 등 대형마트 휴무일, 휴일 의무휴업 폐지, 오픈시간, 영업시간, 할인정보 등 소비자들은 궁금한게 많다.
특히 대형마트의 평소 오픈시간과 영업시간은 이마트는 대체로 10시부터 22시까지, 홈플러스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부터 24시까지, 롯데마트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부터 23시까지, 코스트코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에서 24시까지이다.
외국계 대형할인마트 코스트코는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도 휴무일이다. 그리고 매월 2주 차, 4주 차 일요일도 휴무일이다.
정부·여당, 휴일 강제휴무 재추진
휴무일 평일 전환 다시 원점으로
정부와 여당을 중심으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법정 공휴일로 강제하는 방안이 재추진 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대형마트 업계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정부에서 사실상 폐지된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규제가 재추진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을 활성화 하겠다는 취지로 2012년 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대형마트는 매달 2회 의무적으로 공휴일에 문을 닫아야한다.
앞서 오세희 의원 등 10명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난해 9월 "의무휴업일을 공휴일 중에서 지정하도록 함으로써,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려고 한다"며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 했다.
현행법상 대규모 점포 등의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일 지정 제도는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에 기여하고 있지만, 일부 지자체에서 의무휴업일 지정을 철회하거나 영업시간을 1시간만 제한하는 사례가 발생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법안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심사가 진행 중이다.
대형마트 2위인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의 관련 규제 완화 정책마저 동력을 잃고 규제가 강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불안감이 더욱 가중된 상황이다.
업계는 경기 불황 장기화에 더해 대형마트 규제까지 강화될 경우 산업 경쟁력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동안 소비자의 결정권을 강화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이유로 대형마트 의무휴무일 평일 전환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 정부의 관련 규제 완화 정책이 멈춰설 위기를 맞았다.
10년 넘도록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가 계속 이어지고, 그 사이 온라인 플랫폼이 급성장하면서 중장기적으로 마트 업황 자체의 미래 성장성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유통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마트 2위 홈플러스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홈플러스는 대형마트와 익스프레스, 온라인 채널 등 모든 영업이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그러나 영업 경쟁력 위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 중구의 대형마트들은 이제 일요일에 쉬지 않고 영업을 하게 된다. 서울시 중구는 대형마트 등의 의무휴업일을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에서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로 변경했다.
서울시 관악구도 대형마트 의무 휴무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변경하는 내용을 고시하고, 매주 주말 정상 영업하고 있다. 서초구와 동대문구, 중구에 이어 서울에서 네 번째로 의무 휴무일을 바꾼 것이다.
또한 서울 대형마트의 ‘공휴일 의무휴무’ 등 영업제한이 대부분 풀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대형마트의 새벽배송 영업시간 제한과 공휴일 의무휴업을 완화하는 조례안이 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개정안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대형마트 의무휴무일을 월 2회의 공휴일로 지정해 오던 원칙을 삭제하고 이해당사자와의 협의를 거쳐 휴무일을 주중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영업시간 제한 완화로 새벽 온라인 배송이 가능하도록 했다.
최근 군포시가 지역 내 대형마트 의무휴무일을 일요일에서 평일인 수요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경남 김해시도 대형마트 휴무일을 기존 일요일에서 평일인 월요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여수시도 대형마트 휴무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변경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시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전환을 추진한다.
또한 경기 의정부시는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의무휴업일을 수요일로 변경했다.
의무휴업일이 둘째·넷째 주 수요일에 정상 시행됨에 따라 매주 일요일 롯데마트 장암점, 이마트 의정부점, 홈플러스 의정부점 대형마트 3곳과 22개 준대규모점포에서 쇼핑할 수 있다.
단, 코스트코코리아 의정부점은 기존대로 둘째·넷째 주 일요일에 의무휴업한다.
부산 지역의 대형마트도 앞으로 매주 일요일 영업이 가능해졌다.
부산지역 기초단체 상황을 종합하면 10개 구·군이 순차적으로 의무휴업일을 매월 2·4주 월요일로 변경했다.
부산 강서구는 대형마트 일요일 휴무제를 폐지했다. 지역 내 유일한 대형마트인 트레이더스 명지점은 휴무일을 월요일로 정했다. 동구와 사하구, 수영구도 이미 의무휴업일을 월요일로 변경했다.
이미 전국 100여개 기초지자체 내 대형마트가 휴무일을 평일로 전환했다. 업계와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약 30~40%의 지자체는 대형마트 휴업일을 평일로 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대구시는 2023년 2월부터 대형마트 휴무일을 월요일로 변경했고, 청주시도 2023년 5월부터 수요일로 변경했다.
이미 경기도의 경우 상당수 시군이 이미 오래전에 관련 조례를 개정해 대형마트와 준대형마트의 의무 휴무일을 평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지자체 자료에 따르면 수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한 시군은 경기 고양, 남양주, 안양, 파주, 김포, 오산, 하남, 양주, 구리, 안성, 포천, 여주, 의왕, 과천, 의정부, 청주시 등 이다.
고양시 역시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을 의무휴업일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파주시도 비슷한 시기에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했다.
울산시 중구, 남구, 북구는 매월 둘째 수요일, 넷째 일요일을 의무휴무일로 지정했다.
제주지역 대형마트는 매월 둘째 주 금요일과 넷째 주 토요일 휴점한다.
이처럼 지자체마다 의무 휴무일이 조금씩 달라 대형마트 휴무일을 잘 챙겨보면 장보기에 많은 도움이 되겠다.
한편,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 등 대형마트가 이번 주는 각사별 특색있는 할인행사에 돌입한다. 특히 이마트는 3000원대 ‘치킨 한마리’ 할인행사를, 롯데마트는 '헬로 윈터 페스티벌' 행사를 , 홈플러스는 26일까지 '비타민 충전 위크'를 연다.

이마트, 23일까지 치킨한마리 3000원대
내달 1일까지 '난방·방한 기획전’30% 할인
이마트는 지난 20일부터 오늘(23일)까지 4일간 식탁 물가안정에 나선다.
우선 가성비 치킨 ‘어메이징 완벽치킨’을 행사카드로 결제시 2500원 할인한 3980원에 판매한다.
국내산 8호 냉장닭(조리 전 중량 751g~850g)을 사용했으며 얇고 고소한 튀김옷을 입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치킨이다.
‘첫수확 조생햇귤(2.5kg)’은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6000원 할인한 8980원이다.
사회관계망(SNS) 인기 레시피 ‘고룽지(고구마 누룽지)’ 열풍에 ‘고구마 무한담기’ 행사도 준비했다. ‘고룽지’는 고구마를 납작하게 눌러 에어프라이어로 바삭하게 구워 먹는 간식이다.
‘꿀고구마’라고 불리는 베니하루카 고구마를 규격화된 봉투가 꽉 채워질 만큼 마음껏 담아 1봉 59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황금빛을 띄며 당도와 산미가 잘 어우러지는 ‘시나노골드 사과(4~6입/봉)’는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6000원 할인한 7980원이다.
‘달링다운 와규(냉장, 호주산)’은 부위별 최대 40% 할인해 윗등심살(100g)을 40% 할인한 4780원에 판매한다. 꽃갈비살, 살치살, 불고기는 30% 할인한다.
애호박, 대파, 시금치, 당근 등 집밥 필수재료 행사로 식탁물가 안정도 책임진다.
애호박은 990원, 흙대파는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20% 할인한 2384원, 남해 보물초(시금치)는 2980원 등이다.
이 밖에도 이마트는 다음 달 1일까지 '난방·방한용품 기획전'을 연다.
전기요와 히터 등 난방가전을 최대 30% 할인하고, 겨울 의류와 방한용품을 할인가로 선보인다.
이마트 패션 자체브랜드(PB) 데이즈의 겨울니트와 티셔츠를 행사 카드로 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캐릭터 모자와 장갑, 귀마개 등 방한 잡화류는 두 매 이상 구매 시 30% 저렴하다. 여성 누빔조끼도 할인가로 선보인다.

롯데마트, '헬로 윈터 페스티벌' 행사
김장재료· 방한 아이템 등 특가 할인
롯데마트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헬로 윈터 페스티벌' 행사를 연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에서 수요가 높은 제철 식재료와 방한용품 등 겨울 시즌 아이템을 특가로 선보인다.
식재료 중에서는 딸기를 엘포인트 회원에게 2천원 할인 판매하고 'AI 선별 제주 올레길 감귤'(2㎏)은 농할 할인 20%를 적용한다.
김장 시즌을 맞아 김장 재료도 할인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하는 농할 할인을 통해 배추 세 포기(한 망)를 7천원 미만에, 다발무(한 단)를 6천원 미만에 판매한다.
김장 김치와 함께 즐기기 좋은 '국내산 돼지고기 삼겹살·목심 수육용'(각 100g·냉장)을 2천원 미만에 내놨다.
대표 겨울 간식인 호빵(삼립·롯데)도 최대 10% 할인한다.
이 밖에 롯데마트는 방한 아이템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오늘좋은 말랑 극세사 이불·베개·소품류'는 30% 할인 혜택을 적용하고 '쉬즈홈 마일드 도톰한 방한커튼'(150×230㎝)은 20% 할인해 3만원대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의 주류 전문매장 '보틀벙커'는 잠실점·서울역점·상무점 등 전국 3개 매장에서 '2025 하반기 블랙벙커데이'를 개최한다.
오는 26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블랙벙커데이는 보틀벙커가 상·하반기 두 차례만 선보이는 연중 최대 주류 행사다.
이번 행사는 총 2000여 종이 넘는 주류 및 연관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결제 금액대별 사은품 증정 이벤트와 하이엔드 위스키 사전 예약 판매 등 혜택을 마련했다.
행사 카드로 50만원 이상 구매 시 5만원 즉시 할인,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13만원 상당의 '리델 벨로제 로제 2P’를 선착순 증정한다.
와인 상품군은 실속형 데일리 와인부터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프리미엄 와인까지 폭넓게 구성했으며, 전 품목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실속형 와인으로는 인기 연예인 와인으로 유명한 '러시안잭 소비뇽 블랑'과 프랑스 부르고뉴 샤블리 지역의 '이콰나 샤블리' 등이 포함됐다.
유명 와인 및 위스키 일별 한정 특가 행사도 진행하는데, 대표적으로 ‘모엣샹동 2025 엔드오브이어 리미티드 에디션' '찰스하이직 브륏 리저브' '샤또 딸보 2019' 등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영국 팝아트의 거장 피터 블레이크 경과 협업한 '맥캘란 피터 블레이크 다운 투 워크'는 1억3900만원에 선보이며, 국내에 단 3병만 입고된 초희소 위스키 '발베니 50년'도 함께 사전 예약을 통해 공개된다.
홈플러스, 26일까지 '비타민 충전 위크'
'AI 물가안정 프로젝트’ 인기먹거리 할인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하렉스인포텍·스노마드 두 기업 모두 재무 상태가 부실한 중소기업인 데다 유통업 경험도 없다. 이 때문에 자산가치가 2조 원 이상인 홈플러스 인수가 실제로 진행될지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홈플러스도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지난 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비타민 충전 위크'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겨울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비타민 충전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제철 과일을 엄선해 파격가로 제공한다.
먼저 7대 카드 결제 시국내산 첫물 '햇딸기(500g)'를 6000원 할인한 1만3990원에 판매하다. '제주 밀감(2.5kg)'은 5000원 할인, 전 세계 단 10개국에서만 재배되는 품종으로 과육이 단단하고 진한 사과향이 특징인 국내산 '맛난이 엔비사과(4~7입)'는 3000원 할인한다.
국내산 '15Brix 샤인머스캣(1.5kg)'은 3000원 할인한 9990원에 선보이고, '큰송이 바나나(점포별 취급브랜드 상이)'는 2000원 할인한 4990원, '제스프리 제주 골드키위(7~10입)'는 5000원 할인한 9990원에 판다. 칠레산 '항공직송 블루베리(310g)'는 5000원 할인한 9990원에 내놓고, 20~22일 칠레산 '항공직송 체리(300g)'는 5000원 할인한 79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 밖에 'AI 물가안정 프로젝트'에서는 인기 먹거리를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등심, 설도, 앞다리, 목심, 사태 등 '농협안심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전 등급(100g·홈플러스 온라인 제외)'은 50% 할인하고, 부채살, 살치살, 꽃갈비살, 토시살, 척아이롤, 냉동 우삼겹 등 다양한 부위의 '미국산 소고기 전 품목(100g·취급점포에 한함)'은 최대 50% 할인한다. 20~23일 국내산 '신선특란 30구(1인 2판 한정·서귀포점 제외)'는 멤버십 회원 대상 1000원 할인한 6990원에 판다.

해수부, 국산 수산물 소비 촉진
30일까지 김장철 최대 50% 할인
해양수산부는 김장철을 맞아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고 국산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이달 30일까지 수산물 김장철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소비자들은 행사 기간 동안 마트(대형·중소형), 온라인몰 등에서 국산 수산물을 최대 50%까지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다. 행사 품목은 천일염·새우젓·멸치액젓·굴 등 주요 김장재료와 명태·고등어·마른멸치 등 대중성 어종이다.
할인 행사와 함께, 해양수산부는 오늘(23일)까지 전국 125개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도 개최한다. 이 기간 동안 전통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1인당 2만 원 한도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을 받으려면 구매한 영수증과 휴대전화 또는 신분증 등을 지참하여 시장 내 환급 부스를 방문하면 된다.
코스트코, 오늘(23일) 대부분 휴무일
외국계 대형할인마트인 코스트코는 오늘(23일)은 대부분 의무휴무일로 지정, 쉬는 날이다. 다만 문을 여는 고양시 등 일부 점포에서는 이달 할인품목을 중심으로 다양한 세일행사를 이어간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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