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출신 모델 겸 배우 줄리엔강(43)이 tvN 신규 복싱 서바이벌 ‘아이 엠 복서’(I AM BOXER) 첫 방송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21일 첫 전파를 탄 이 프로그램에서 줄리엔강은 130kg 헤비급 사업가 송현민과의 1대1 무제한 복싱 대결에서 압도적인 주먹 파워로 상대를 제압했다. 경기 전 “키가 큰 편이라 유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겁 없는 복서, 포기하지 않는 복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던 그는 실제 경기에서 긴 리치와 묵직한 주먹으로 송현민을 단숨에 코너로 몰아넣었다.
마스터 역할을 맡은 배우 마동석은 경기 중 “가드 막고 있다가 아주 센 주먹이라고 느껴지는 순간 손이 안 나가고 자꾸 막게 된다”고 분석했다. MC 덱스 역시 “저거 몇 번 맞으면 정신 못 차린다”며 “링에서 처음으로 우지끈 소리가 났다. 보기만 해도 살벌하다는 표현이 가장 적합할 것 같다”고 평했다.
다른 참가자들도 “맞네, 연예계 짱” “이게 줄리엔강이다” “진짜 세다” “싸움 일짱 증명했다” “역시 0순위”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실력을 인정했다.
‘아이 엠 복서’는 세계적인 액션 스타이자 30년 경력 복싱 체육관 관장인 마동석이 K-복싱의 부활을 위해 직접 설계한 초대형 블록버스터 복싱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체급, 나이, 직업 구분 없이 90명의 참가자들이 오직 실력만으로 겨루는 이 대회의 우승자에게는 챔피언 벨트와 최고급 SUV 차량, 그리고 상금 3억원이 주어진다.
첫 방송에서는 줄리엔강을 비롯해 코미디언 출신 이종격투기 선수 윤형빈, 가수 오존, 킥복싱 헤비급 챔피언 명현만, UDT 출신 육준서,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 슈퍼라이트급 세계 랭킹 5위 김민욱, 전국체전 14연패 김동회, 그리고 배우 장혁까지 화려한 참가자 라인업이 공개됐다.
육준서는 래퍼 윤비를 상대로 강력한 한방으로 스탠딩 다운을 성공시켰고, 윤형빈은 프로 복서 유망주 김재원과의 경기에서 클린치 전략을 구사했으나 패배했다. 마지막으로 명현만과 정다운의 메인 이벤트 대결에서는 명현만의 강력한 펀치에 정다운이 다운되는 충격적인 장면이 연출됐으며, 이 경기의 결과는 다음 주에 공개될 예정이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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