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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중식로드 누룽지탕

최지윤 기자
2025-11-12 16: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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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중식로드 (오늘엔) MBC

'오늘N' (오늘엔)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생활의 지혜와 함께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한다. 또한, 다양한 맛집과 시대의 트렌드와 각종 핫한 이슈까지 포괄하여 시청자들의 거실을 찾아가는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ㆍ'오늘N' (오늘엔) 오늘의 이야기는?

1. 멸종위기! 백사자 남매의 홀로서기 연습
2. 400도 돌판에 담은 육해공 보양식
3. 볼거리 먹거리 가득! 평창 김장축제
4. 캠핑 DNA가 흐르는 3대 가족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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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중식로드 탕수기, 탕수육, 육해공 누룽지탕 (오늘엔) MBC

[YOU, 별난 이야기] 멸종위기! 백사자 남매의 홀로서기 연습

오늘은 전국적으로 화제가 된 대구의 한 동물원으로 향했다. 이곳에는 오랜 세월 고통스러운 시간을 견뎌온 백사자 부부 ‘레오’와 ‘레아’가 살고 있다. 두 마리의 백사자는 무려 7년 동안 햇빛 한 줄기 들어오지 않는 지하 공간에 갇혀 지냈다. 운영난으로 방치된 실내 동물원에서 구조된 뒤, 새로운 보금자리인 대구 동물원으로 옮겨져 사육사들의 세심한 보살핌 속에서 조금씩 건강을 되찾았다. 그리고 지난 8월, 기적 같은 소식이 찾아왔다. 세 마리의 아기 백사자 ‘루카’, ‘루나’, ‘루시’가 태어난 것이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어미 ‘레아’는 새끼들에게 관심조차 보이지 않았다.

오랜 기간 비정상적인 환경에 갇혀 지내며 모성 본능을 잃은 탓이었다. 결국 사육사들이 밤낮으로 교대로 새끼들을 돌보는 인공 포육이 시작됐다. 하지만 약하게 태어난 막내 루시는 안타깝게도 태어난 지 13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다행히 남은 남매 루카와 루나는 건강히 자라 지난 10월 25일,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 세계에 약 200마리밖에 남지 않은 백사자 남매가 등장하자, 관람객들은 푸바오를 떠올리며 큰 관심을 보였다. 최근엔 사육사들과 함께 걷기 훈련과 사냥 본능 훈련을 받으며 서서히 야생 감각을 익히고 있다.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아기 백사자 남매의 성장 이야기를 〈YOU, 별난 이야기〉에서 만나봤다.


[격파! 중식로드] 400도 돌판에 담은 육해공 보양식

경기도 김포시의 한 중식당에서는 보기 드문 보양식이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바로 육해공의 진미를 한 그릇에 담은 ‘누룽지탕’이다. 이 음식의 주인장 신진호(49세) 씨는 어릴 적 외할머니 밥상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했다. 어릴 적 누룽지탕을 먹으면 속이 편하다며 웃던 할머니의 말이 머릿속에 남아, 자신만의 보양 누룽지탕을 완성하게 됐다. 그는 전복, 키조개 관자, 주꾸미, 위소라, 새우 다섯 가지 해산물을 푸짐히 넣고, 여기에 아삭한 물밤과 향긋한 만가닥버섯을 더했다. 400도 가까이 달군 돌솥에 진한 닭뼈 육수를 부으면, ‘치익’ 소리와 함께 하얀 김이 피어오른다.

이 순간 식당 안은 구수한 향으로 가득 차고, 손님들은 자연스레 미소를 짓는다. 누룽지탕은 주문 즉시 손님 테이블에서 완성돼, 끝까지 뜨거운 온도를 유지한 채 즐길 수 있다. 죽처럼 부드럽지만 밥보다 든든해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많다. 여기에 빠질 수 없는 메뉴가 바로 ‘과일 탕수기’다. 돼지고기 대신 닭다리살을 사용해 이름이 ‘탕수육’이 아닌 ‘탕수기’라고 했다. 방울토마토, 파인애플, 키위, 귤, 용과 다섯 가지 과일을 넣어 상큼한 맛을 더했다. 보양식의 새로운 기준을 세운 누룽지탕과 과일 탕수기의 매력은 〈격파! 중식로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화제집중] 볼거리 먹거리 가득! 평창 김장축제

배추 수확이 한창인 10월, 전국 각지에서는 김장 준비로 분주하다. 그중에서도 김장에 누구보다 진심인 곳이 있다. 바로 해발 700미터의 고랭지 지역, 강원도 평창이다. 평창은 2016년부터 ‘고랭지 김장축제’를 열어왔는데, 첫해에만 3만 명이 방문했고, 지금은 매년 5만 명 이상이 찾는 대표 축제가 됐다. 올해는 규모를 더 키워 535평의 김장체험관을 새로 세웠으며, 인근 송어축제장과 연계해 총 890평 규모로 진행된다고 했다. 1시간 단위로 총 8회 운영되며 회당 600명까지 입장 가능하다.
현장 방문객도 길게 기다리지 않고 김장을 즐길 수 있도록 체계적인 동선이 마련됐다. 온라인 예약은 이미 전 회차가 매진됐다. 이번 축제의 핵심은 해양심층수 소금으로 절인 고랭지 배추다. 양념에도 같은 소금을 사용해 깊은 감칠맛을 자랑한다. 축제 현장에는 대관령 한우 곰탕 육수로 끓인 만둣국과 수육 등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돼 있다. 김장과 먹거리, 그리고 겨울의 정취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평창 김장축제의 현장을 〈화제집중〉에서 만나봤다.


[신박한 네바퀴 여행] 캠핑 DNA가 흐르는 3대 가족의 여행

오늘의 주인공은 자칭 ‘캠핑 1세대’라 불리는 구경옥(66) 씨와 그의 아들 백승원(37)·며느리 강상희(39) 부부, 그리고 여섯 살 손자 백담우다. 이 가족은 세대를 아우르는 캠핑 마니아로, 주말마다 자연 속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다. 오랜 시간 캠핑을 즐겨온 가족은 4년 전, 모두가 편히 쉴 수 있는 폴딩 트레일러를 장만했다. 기존 차량인 카니발에 연결해 끌고 다니는 방식으로, 좁은 도로에서도 쉽게 이동할 수 있고 버튼 하나로 1분 만에 설치가 가능한 편리한 장비다. 3대가 함께 떠나기에 각자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여행지를 고르는 일이 쉽지 않지만, 이번 여행지는 충남 공주의 한옥마을이다.

이곳은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족욕탕, 국궁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다. 가족은 도착하자마자 따뜻한 족욕탕에 발을 담그며 여유를 즐기고, 아이는 활쏘기 체험에 흥미를 느꼈다. 저녁엔 할머니가 직접 싸 온 반찬으로 푸짐한 저녁상을 차려 가족 모두가 웃음꽃을 피웠다. 함께라서 더 행복한 가족의 캠핑 이야기를 〈신박한 네바퀴 여행〉에서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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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중식로드 탕수기, 탕수육, 육해공 누룽지탕(오늘엔) MBC

'오늘N' (오늘엔)은 매일 저녁 6시 5분에 MBC에서 방영되는 시청자 친화적인 맛집 정보 프로그램이다.

'오늘N' (오늘엔)은 오늘의 맛집을 소개하며  '퇴근후N', '이 맛에 산다', '저 푸른 초원 위에', '점심N', '할매식당', '좋지 아니한가(家)' 등의 코너가 함께한다.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세상의 모든 재미와 소식을 놓치지 않는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맛집에 대한 편안함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친구 같은 존재다. 베테랑 제작진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직접 탐방하여 살아 있는 정보, 숨겨진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발굴한다.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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