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국수 팟타이 달인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쌀국수는 국물 한입만으로도 깊은 만족감을 선사하는 대표적인 외식 메뉴이다. 흔히 베트남이나 태국 현지에서 맛보는 쌀국수는 특유의 향신료 향이 진하게 배어 있어 일부 사람들에게는 낯설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할 'ㅁ'집의 달인은 수년간의 끊임없는 연구와 시도를 거쳐 한국인의 입맛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독자적인 조리법을 완성했다. 달인의 손끝에서 탄생한 한국식 쌀국수는 현지의 맛을 존중하면서도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 맛을 구현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깊고 진하면서도 텁텁하지 않은 국물은 달인만의 비법 재료로 우려내 그 감칠맛이 매우 뛰어나다. 또한 쌀국수 위에 푸짐하게 올라가는 신선한 청경채는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을 더해 맛의 다채로움을 한층 끌어올린다. 이곳의 쌀국수 맛이 뛰어나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식당 앞은 영업시간 내내 긴 줄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손님들은 기꺼이 오랜 기다림을 감수하고서라도 달인의 쌀국수 한 그릇을 맛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다. 폭발적인 손님의 방문으로 인해 하루에 두 번씩 육수를 새로 끓여내야만 재료가 소진되지 않을 정도이다. 오랜 기다림의 고단함마저 잊게 만드는 'ㅁ'집의 특별한 쌀국수와 팟타이의 비결을 직접 확인하러 떠난다.
PC방 덕후 달인
전국 방방곡곡의 특색 있는 PC방을 찾아다니는 것을 사명으로 삼은 김회영 달인이 있다. 그의 여정은 단순한 게임방 방문이 아니다. 미슐랭 셰프가 직접 요리하는 최고급 음식을 맛볼 수 있는 PC방부터 편안한 수면 공간이 마련된 PC방, 시간당 5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자랑하는 PC방, 심지어 내부에 정육점이 갖춰져 즉석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PC방까지, 상상을 초월하는 별별 PC방을 모두 찾아다녔다. 그가 직접 발로 뛰며 기록하고 정리한 PC방 정보는 수백 곳에 달한다. 누군가에게 PC방은 단순한 게임 공간일 수 있지만, 달인에게는 그 공간에 얽힌 소중한 기록이자 잊을 수 없는 추억의 집합소다. 오늘도 새로운 PC방의 문을 열기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길을 떠나는 김회영 달인의 열정적인 순례기를 따라가 본다.
은둔식달 – 치킨, 참국수 달인 & 개성식 김치만두 달인
분주한 서울 도심 한복판,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곳에 치킨과 참국수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조합을 선보이는 아주 특별한 식당이 숨어있다. 갓 튀겨내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바삭한 치킨 한 조각과 구수하고 따뜻한 국물이 일품인 참국수 한 그릇을 함께 판매하는 'ㅁ'집이 그곳이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메뉴는 의외의 맛의 조화를 보여주며 방문하는 손님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이곳은 오랜 세월 동안 변함없이 같은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한결같은 손맛을 대물림해왔다. 식당 곳곳에서는 맛에 대한 달인의 굳건한 고집과 자부심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이곳과 더불어 개성식 김치만두로 그 명성이 전국에 자자한 'ㄱ'집 또한 미식가들 사이에서 반드시 방문해야 할 숨은 맛집으로 손꼽힌다. 달인이 매일 아침 직접 공수해온 신선한 재료로 정성껏 빚어내는 만두는 그 맛이 상상 이상이다. 얇고 쫄깃한 만두피를 한입 베어 무는 순간, 속을 가득 채운 매콤한 김치 소가 터져 나오며 입안에서 담백한 만두피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복잡한 서울 도심 속에서 오랜 시간 시민들의 허기진 배와 지친 마음을 달래온 숨겨진 보석 같은 맛집 'ㅁ'집과 'ㄱ'집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명동 달걀빵 달인 & 인천 국화빵 달인 & 부산 땅콩빵 달인
몸을 움츠리게 만드는 쌀쌀한 찬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추억의 겨울 간식들이 있다.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냄새로 길거리를 가득 채우며 행인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만드는 달걀빵과 국화빵, 그리고 땅콩빵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먼저 명동의 명물로 자리 잡은 달걀빵은 빵 안에 계란 하나가 통째로 들어가 있어 든든함을 자랑한다. 잘 구워진 빵을 반으로 가르면 촉촉하고 부드러운 반숙 노른자가 흘러내리는데, 식빵처럼 봉긋하게 부풀어 오른 폭신한 빵의 자태는 보는 것만으로도 식욕을 강하게 자극한다.
인천에서는 국화 모양 틀에 구워내 보는 재미까지 더한 국화빵이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앙증맞은 국화 모양의 빵 속에는 전통적인 팥 앙금부터 달콤한 슈크림, 고소한 땅콩, 부드러운 치즈까지 매우 다채로운 재료가 가득 채워져 있어 취향에 따라 골라 먹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부산의 명물인 땅콩빵은 빵이 구워지면서 풍겨 나오는 진한 고소함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골목마다 가득 퍼져 나가는 향긋하고 달콤한 냄새에 이끌려 자신도 모르게 지갑을 열고 따끈한 빵 한 봉지를 사 들고 가게 된다. 추운 겨울, 얼어붙은 손과 마음을 따스하게 녹여주는 정겨운 길거리 빵 맛집들을 찾아 나선다.
카드 기술 달인
쌀국수•팟타이 달인, PC방 덕후 달인, 은둔식달 – 치킨, 참국수 달인 & 개성식 김치만두 달인, 명동 달걀빵 달인 & 인천 국화빵 달인 & 부산 땅콩빵 달인, 카드 기술 달인의 ‘생활의 달인’은 11월 10일 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