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스트콘텐츠가 협업한 ‘K-드라마 OST 콘서트(OST Symphony II: K-Drama in Concert)’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필리핀을 대표하는 ‘필리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참여한 이번 공연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모스트콘텐츠와 협업해 진행되었으며, 총 2회 공연 좌석 약 2천 석이 예매 오픈 5분 만에 전석 매진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특히 공연 당일에는 잔여 좌석을 구하려는 관객들의 긴 대기줄이 이어지며 현장 열기를 더했다.
공연에서는 ‘도깨비’, ‘사랑의 불시착’ 등 명작 OST부터 ‘눈물의 여왕’, ‘폭싹 속았수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최신 화제작의 OST가 연주됐다. 또한, 필리핀 드라마 ‘상그레(Sang’gre)’의 삽입곡 ‘새로운 운명(Bagong Tadhana)’이 함께 연주돼 현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가수 홍이삭, 예그니(YEGNY), 그리고 필리핀 아티스트 카일린 알칸타라(Kyline Alcantara), 엔젤 가디언(Angel Guardian) 등 양국의 아티스트들이 함께 출연하며 국경을 넘은 음악적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에는 이상화 주필리핀대한민국대사, 케이 팅아(Kaye Tinga) 필리핀문화전당장, 버난 조셉 코르푸즈(Bernan Joseph Corpuz) 문화예술위원회 부사무처장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마닐라무역관, 모스트콘텐츠, 필리핀 주요 방송사 GMA 네트워크, Viu 필리핀, SM 슈퍼몰스 등 여러 국내외 기관의 협업으로 추진되었다.
김명진 주필리핀한국문화원장은 ‘이번 공연은 지난해 성공적이었던 K-드라마 OST 콘서트를 APEC 정상회의 개최에 맞춰 더욱 완성도 높게 구성한 시즌2 형태의 공연’이라며 ‘콘서트뿐 아니라 워크숍과 팝업스토어를 연계해 한국 콘텐츠 산업의 성과를 함께 공유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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